웬만하면 말로 해
웬만하면 말로 해
내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와 말들에 언제나 거리감을 느끼면서도 늘 말하고 쓰려고 해요. 글과 말, 일과 놀이, 목표와 과정 사이에서 불안도 안식도 얻는, 아마 오십 년이 지나도 스스로 작가라고 부르기를 영 민망해 할 세 명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란으로 바위 치는 심정으로 해 나가는 말과의 사랑 싸움입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지, 그리고 하라는 마감은 안 하고 무슨 요리를 하고 영화를 봤는지까지. 삼양삼색의 웬만하면 말로 하는 생존기를 매주 실시간으로 만나보세요. 웬만하면 말로 해, 말로!(후원은 애플 팟캐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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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cinki
EP71 – 초월하라 03.04.2025
샘솟는 창의력을 원하십니까? 질병과 노화에 끄떡없는 건강을 원하십니까?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는 미래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들으십시오. 그리고 섭취하십시오. 정계 재계 연예계 예술계를 모두 사로잡은. 아는 사람들만 알고 일단 알게 되면 혼자만 알 수 없는 비결. 버럭호영이 오늘, 우리 말동무 여러분들께만 공개합니다.
BONUS7 – 생일 박수 연극 박수 (미리듣기) 28.03.2025
화장실에서 나오는 호영을 향해 괜저와 재원은 다짜고짜 노래를 부른다. 다른 날, 다른 곳에서 셋은 연극을 보고 나오는 길에 녹음기를 켠다. 전체 에피소드는 애플 팟캐스트에서 후원하고 들을 수 있습니다.
EP70 – 기분 좋은 것은 어째서일까 20.03.2025
그 메커니즘이 궁금하다! 미키17의 자공자수와 국적혼합, 원난성 버섯들의 환각효과, 폴리 아트와 진 만들기, 혼자서 부르는 노래와 충청도 사투리, 평일 아침 알람을 끌 때와 새벽 범일동 클럽에서 돌아오는 기분. 지나친 고해상도가 몰입을 해치기도 하고 영혼 없는 추임새가 즐거움을 더하기도 하는 걸 보면 말이죠.
EP69 – 쾌속 소멸 06.03.2025
그때 그때 살기 싫어서 오렌지색 과자 초코맛 아이스 다 죽은 곰팡이 먹은 것 뿐이에요. 순교하라고 누가 시킨 건 아니구요. 빛의 영역에선 감전되고 비닐하우스에선 찜이 되니 제 발로 수렁에 들어간 거죠. ...
EP68 – 말이 많다 20.02.2025
요약도 할 수 없고 속기도 불가하다! 평소 웬말 삼인방의 대화 그 자체에 가까운 중구난방의 즐거운 아무말. 드디어 작법(作法)을 찾은 괜저와 냅다 눕기에 익숙해진 호영, 전매특허가 되지 않아 고민인 재원. 방아깨비, ...
EP67 – 슬픔은 악보가 아니다 06.02.2025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목련의 지옥아 아니다 죽음의 백합아 미안합니다 백합의 지옥 목련은 죽음의 꽃이 처음으로 몸과 목소리를 가지게 된갑작스러운 눈으로 가파른 낙산 공원 초입에 살얼음이 낀 어느 겨울 저녁대학로 서점 ...
EP66 – 우리는 트랜스젠더 클럽에서 만났다 23.01.2025
무대에 오르는 것을 통해 ‘나’로 존재할 수 있을까? ‘나’뿐만 아니라 ‘우리’를 찾아나서는 여정 속에서 ‘사랑’이라는 말의 미약함을 감각하고 온 웬말 3인. 이태원 트랜스젠더-성노동자 커뮤니티의 역사를 기록하는 프로젝트팀 이무기가 올린 연극 ...
BONUS6 – 내 옷 네 옷 (미리듣기) 16.01.2025
내 옷이 더 근사한 네 옷이 되는 숙원의 괜저 옷장털이 시간.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 나눔의 현장을 엿들어주세요. 전체 에피소드는 애플 팟캐스트에서 후원하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말동무 여러분 감사합니다.
EP65 – 말만 지옥인 지옥 이름만 백합인 백합 09.01.2025
말동무에게는 이미 익숙할지도 모를 재원의 자라 타령. 재원의 두번째 시집 〈백합의 지옥〉이 거듭된 채근과 연기와 도움을 거쳐 어언 수십 년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호영과 괜저는 재원의 생애 첫 북토크 전날에 재원의 ...
EP64 – 참을 수 없는 계엄의 가벼움 26.12.2024
진짜 중요한 것들에 비하면 한없이 가벼운 계엄이 촉발한 이 시국에 우리는 여의도부터 남태령까지 소리치고, 먹고, 절뚝거리고, 울었습니다. 역사와 개인사가 마찰을 일으키는 가운데 외모 정병을 도지게 한 영화까지… 24년의 마지막화는 날벼락 ...
EP63 – 초대하는 마음 12.12.2024
나 혼자를 담기에도 벅찬 이 집에 누구를 들일 때에는 그만큼 마음을 크게 먹은 겁니다. 그 마음으로 수챗구멍을 청소하고 훠궈를 끓이고 침대에 핸드폰 거치대를 숨기는 것이죠. 누가 온다고 하면 갑자기 복잡해지는 ...
BONUS5 – 몇 번이고 축하할 일 (미리듣기) 28.11.2024
명명에 지친 말동무여, 〈백합의 지옥〉으로 오라! 재원의 신간이 출간되기 직전 녹음한 보너스편에서는 ‘호영의 화’의 기원, 드디어 파티할 수 있는 삶, ‘해당 없음’이 주는 해방, 너드미와 스웩, 구렁이 되지 못함의 슬픔에 ...
EP62 – 몸의 반란 21.11.2024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도 몸이 있답니다. 그리고 몸은 자주 반란을 일으킵니다. 폐의 반란, 발목의 반란, 어깨의 반란… 그리고 어떤 몸은 그 자체로 반란의 혐의를 받습니다. 발레 교실에서, 헬스장에서, 탈의실에서… 몸으로 어렵사리 ...
EP61 – 같이 외우는 기쁨 07.11.2024
이번주는 자꾸 미국에 다녀오는 괜저, 자꾸 연극을 보러 가는 호영, 그리고 자꾸 야구 얘기 하려다 못 하는 재원이 집단 암송의 힘, 여러 명의 목소리로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는 것의 묘미, 번역의 ...
EP60 – 피와 살 오네가이시마스 24.10.2024
교토에서 오네가이만 되풀이하다 돌아온 재원. 번역 피칭의 하루가 얼굴에 배게 자국으로 남은 호영. 14시간 비행에 육아까지 하고 온 괜저. 피로에도 불구하고 떠나간 사람, 사라진 것을 기리는 전시까지 다녀왔답니다.
BONUS4 – 다 같이 기뻐할 때 (미리듣기) 16.10.2024
다 같이 기뻐할 때 기뻐하고, 다 같이 슬퍼할 때 슬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각자 하루에 담을 수 있는 감정의 종류도, 양도, 방향도 다른 우리.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제 ...
EP59 – 빌런에게 핑크를 입혀라 10.10.2024
예기치 못한 다양성으로 인해 화가 도진 호영, 웬말 친구들과 화를 풀어보려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악인 퇴치법마저 추상적인 재원은 뜻밖에도 가장 파괴적인 행적을 가지고 있고, 그에 비해 무미건조한 괜저의 응징 방식은 ...
EP58 – 이 세상 모든 결말 26.09.2024
리스본에서 검색한 해시태그는 결국 잊지 못할 티팬티에 도달하게 되고, 내 심리상담사의 심리상담사의 심리상담사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끝에는 누가 있을까요? 이번 〈본산간〉에서는 마블 영화부터 앨리스 먼로까지, 우리를 따분하게 하는 절정과 짜릿하게 ...
EP57 – 난 슬플 때 침대에서 XX를 12.09.2024
이번 화에서는 아플 때 기쁠 때 슬플 때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했으나 호영의 4일 연속 모닝 XX에서 비롯된 가스파초 독살법-고추기름 백리터 마파두부-치과의 잔혹 19금 만화-정신병리에 대해 한참을 떠들다가 점심시간이 ...
EP56 – 이렇게 신날 수가 29.08.2024
한여름 햇볕 아래 동해로 떠난 웬말 3인. 생일맞이 바닷가 나들이인줄로만 알았던 재원, 호영은 괜저의 계략에 휘말려 마이크 앞에 앉게 되는데?! 프로듀서 괜저의 희열에서 시작해 호영의 1집 활동을 지켜보다 열폭한 재원의 ...
BONUS3 – 땅속 바캉스 (미리듣기) 22.08.2024
여름을 맞아 웬말 삼인방이 처음으로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강원도 동해에서 노는 동안 본의 아니게 기록되어버린 바캉스의 조각들을 들으며 잠깐 같이 쉬어가시죠. 조각 모음: 💗 떠나는 음원 상훈님 제공 💫 ...
EP55 – 전부 축복 15.08.2024
전부 축복합니다. F1과 BL의 만남을, 퀴어 동료의 화려한 새출발을, 솜씨와 용기로 빛나는 첫 책의 출간을. 감정을 조금도 숨길 수 없도록 면전에서 하는 축복 공격! 말말말: 본산간: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
EP54 – 미국집 한국집 01.08.2024
미국집 한국집, 과연 그 집이 그 집인가? 공동주택 브랜딩부터 소음에 대한 태도, 맨발이냐 신발이냐까지… 같은 점과 다른 점, 지겨운 점과 야속한 점을 견주어 보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편안함에 이를 수 있는 ...
EP53 – 본산간: 기승전-화 18.07.2024
⭐️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의 실체는 존재하는 것일까? 제멋대로 추억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왜 어떤 종류의 회상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 행위가 온당한지를 (또)(굳이) 되물을까? ♭♮♯ 야구장에서는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은가? ...
BONUS2 – 무의식이 인도하사 (미리듣기) 11.07.2024
재원이 호영에게 선물한 아름다운 타로 카드로 호영의 인도 하에 웬말 삼인방의 창작의 영혼이 갈 길을 점쳐봅니다. 용하고 뭉클한 크리에이티브 타로 세션. 말말말: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말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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