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말로 해
웬만하면 말로 해
내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와 말들에 언제나 거리감을 느끼면서도 늘 말하고 쓰려고 해요. 글과 말, 일과 놀이, 목표와 과정 사이에서 불안도 안식도 얻는, 아마 오십 년이 지나도 스스로 작가라고 부르기를 영 민망해 할 세 명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란으로 바위 치는 심정으로 해 나가는 말과의 사랑 싸움입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지, 그리고 하라는 마감은 안 하고 무슨 요리를 하고 영화를 봤는지까지. 삼양삼색의 웬만하면 말로 하는 생존기를 매주 실시간으로 만나보세요. 웬만하면 말로 해, 말로!(후원은 애플 팟캐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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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ios
EP52 – 호영의 화 04.07.2024
느닷없이 찾아오는 것. 눈 앞의 상황과 별개로 폭주하는 것. 유머로 비틀거나 싸대기를 날리거나 알 사람만 알아들을 수동공격으로 받아치게 만드는 것. 서울과 부산에서 다르고 홍대와 강남에서 다른 것. 나를 추동하는 힘이자 ...
EP51 – 본산간: 모든 프라이드와 유혈사태 20.06.2024
작년에 퀴퍼 간 놈, 못간 놈, 두 개 간 놈이 올해는 함께 갔다 왔습니다. 서울 퀴퍼 다음날 아침 호영 집에 모여서 녹음한 〈본산간〉에서는 인생을 우정과 예술과 연대에 바친 사진가에 관한 ...
EP50 – 최재원의 식 06.06.2024
부제: 취향, 까탈과 거침과 부끄러움 사이 이번 화는 〈최재원의 식〉 첫 시간이에요. 앞으로 먹는 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취향, 음식에 깃든 즐겁고 아련한 추억, 싫고 좋음, 수치와 강박, 꿈과 미래 등에 ...
BONUS1 – 과연 친구인가 (미리듣기) 30.05.2024
말동무만을 위한 첫 보너스 에피소드! 팟캐스트로 인해 우리의 우정이 깊어진 것인지 변질된 것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스테디오(Steadio)에서 후원하고 들으실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말로 해〉는 말동무 여러분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말동무 여러분 감사합니다. 
EP49 – 본산간: 찰나를 쪼사먹으면서 23.05.2024 1:07:02
이번 주 〈본산간〉에서는 작은 트랜스젠더가 다녀온 BDSM 바, 피비린내 나는 시, 스케일이 주인공인 소설, 시공간을 초월하는 문학적 성취에 대해 떠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이상과는 한참 괴리된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가요? 이번 화의 ...
EP48 – 김괜저의 주(宙) 09.05.2024 48:21
〈김괜저의 주(宙)〉는 우리가 갖고 있는 집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살았던 각각의 집에 대한 기억부터 집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 집을 이루는 작은 공간들, 집에 살다 보면 일어나는 일들과 ...
EP47 – 본산간: 굉장한 자홀 25.04.2024 1:24:34
〈웬만하면 말로 해〉가 방학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신이 난 탓에 역대급 긴 에피소드로 인사드리네요. 이번 화부터 바뀌는 점 몇 가지 먼저 말씀드릴게요. 내용도 더 알차고 재미있게 바뀝니다. 홀수 에피소드는 ...
EP46 – 가시 손 가시 음성 07.03.2024
손에 가시가 있어 건네주는 풍선을 받지 못하는 마음을 헤아릴 수 있나요? 인생 이야기를 읽어주는 작가의 음성이 가시처럼 찌르는 기분은요? 책 속에 길이 있다면 꽃길도 있고 가시밭길도 있기 마련이겠죠. 심야 라디오처럼 ...
EP45 – 억지웃음을 지으면 더욱더 쓰라리다 29.02.2024
이번 주는 설명과 유머(웃음)를 강요당하는 존재의 설움과 화로 돌아왔습니다. 생존 방식으로서의 유머. 상처로 가장한 카타르시스(치유)로서의 재미. 화를 감추기 위한 웃음. 유머는 언제 재미를 주고 언제 상처를 주고 언제 치유를 주는 ...
EP44 – 없어서 못 먹는 거 22.02.2024
서서 먹는 OO, 건더기가 실한 OO, 나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한 OO. 웬말 3인의 먹을거리 사랑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오 최재원의 최애는 이번주도 치명적인 맛의 향연이로다. 어서오십시오 여기가 바로 짭짤 달짝 ...
EP43 – 난 삐뚤하고 싶어 15.02.2024
무결하고 완성된 것에는 흥미가 가지 않아요. 우리가 푹 빠진 건 듬성듬성한 서사, 제멋대로인 당사자성, 어그로에 능한 빌런 같은 것들. 요즘 관심사를 하나씩 말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는 가질 수 없는 멋진 ...
EP42 – 화 화 화 화를 냅시다 08.02.2024
왠지 화와 관계가 많은 화話였습니다. 스스로 자초한 화禍(재앙)로 화火(성)가 나 화畫(그림)면을 보는 것처럼 생생한 이야기話(언어)를 들려준 호영. 아름다움花(꽃)의 스펙트럼에서 배제된 경험과 생존 이외의 화華(빛남)려한 욕망을 추구하면서도 그것을 죄악시하는, 수많은 우리의 ...
EP41 – 정념 실록 01.02.2024
바야흐로 nn젠더 전, 우리는 부끄럽지만 자랑스러운 취향과 진부해서 좋은 일상과 맨얼굴로 고백할 일 없는 상처를 인터넷에 공개하며 우리가 이곳에 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야아아~!! 사방으로 뿌리를 뻗치는 냉이처럼요.  🧐 이번 화는 평소와 ...
EP40 – 퍼포먼스 아티스트로서 25.01.2024
호영은 누군가의 보석함에서 걸어나와 퍼포먼스를 한다. 재원은 웬말을 정주행하며 본인의 멀쩡함과 이상함에 놀란다. 괜저는 녹취 풀면 항상 밴저라고 나온다. 좀체 적응이 되지 않는 퍼포머로서의 생활기. 스테디오(Steadio)에서 월 2,000원에 말동무가 되시면 ...
EP39 – 웬만하면 몸 조심해 18.01.2024
이번주는 2024 새해를 맞자마자 클럽 또는 베이징덕 또는 일에 치여 아팠다가 회복 중이거나, 더 아파지는 것을 막아보려는 세 명이 그나마 정신 건강이라도 챙기기 위해 읽고 보고 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
EP38 – 즐겨, 지금 여기의 맛들을 11.01.2024
“빨리빨리 하나씩 대답만 하세요.” 팟캐스트 회의론자 최재원을 폭룡적 진행자로 등극시킨 고정 코너, 〈최애 뽑기〉를 소개합니다. 한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세 사람을 흥분하게 한 것은 역시… 음식이죠. ‘무엇 하나 빠질 아이가 ...
EP37 – 웬만하면 여자가 좋다 04.01.2024
새해가 밝도록 파티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웬말 삼인방. 〈생방송 여자가 좋다〉 선배님들과 웬말이 함께한 레전드 연말 파티 앞이야기 뒷이야기. 스테디오(Steadio)에서 월 2,000원에 말동무가 되시면 최신 에피소드와 부수 콘텐츠를 보실 수 ...
EP36 – 허벅지를 위한 떡 28.12.2023
무슨 옷 입지… 사실 저는 요즘 별로 고민 안 합니다. 거의 혼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끔 사람을 만날 때 평소에 입지 않는 옷을 꺼내 놓고 입었다 벗었다 입었다 벗었다 입었다 ...
EP35 – 같이 있어서 그래 21.12.2023 54:46
작업실 출근을 시작한 호영. 심연으로 다이빙한 재원. 새 출발을 하게 된 괜저. 이들의 공통점은? ‘즐겁든 괴롭든 당신들 때문이야’라고 외치고 있단 점입니다. 웬말 3인방이 서로에게서 얻은 의외의 위안과 확실한 호사, 함께일 ...
EP34 – 이루는 것은 실행 14.12.2023 1:03:08
일상 속 무력감에서부터 목숨만 한 슬픔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일으키는 것은 애틋한 마음이요, 어느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은 묵묵한 실행일지니. 스테디오(Steadio)에서 월 2,000원에 말동무가 되시면 최신 에피소드와 부수 콘텐츠를 보실 수 ...
EP33 – 주차장 젠더 발생 사건 06.12.2023 56:27
웬말 글방의 서막. 괜저와 호영은 매주 쓴 글을 이메일로 보낸다. 재원은 읽고 반응한다. 재밌다. 아련하다. 더 읽고 싶다. 근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거의 나에게로 향하는 여행. 변화는 과거가 있을 때 가능한 ...
EP32 – 살림의 기쁨, 루틴의 슬픔 30.11.2023 1:00:10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웬말 본론은 역시 음식 얘기 한바탕 이후입니다. 냉장고 비우기 챌린지를 하고 있는 호영, 싱글벙글 머슴이 된 괜저, 쫄깃한 식감의 이데아를 찾은 재원의 살림살이 근황을 지나, 프리랜서 생활에 적응 중인 호영이 루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데요. ‘일’이라는 걸 해내기 위해 웬말 3인은 어떤 방법을 동원하고 있을까요?
EP31 – 한 권이 두 권이 된다면 23.11.2023 1:00:00
〈페이지보이〉 북토크를 성황리에 마치고, 간밤에 괜저와 재원을 울린 에세이도 쓰고, 믿을 수 없이 끔찍한 음악이 나오는 클럽까지 다녀온 호영, 그의 활력의 비결은? 한 권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삶이라면 두 권, 세 권, 육십 권 쓰면 된다는 해맑은 쓰자주의자들의 대화.
EP30 – 감기 따위 사랑으로 물리쳐 16.11.2023 55:30
안녕하세요 웬만하면 말로 해 진행자 1/3 최재원 입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여러 대책을 강구하던 중 부득이 asmr로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녹음하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또 쓸 말이 없네요. 이 기회에 구독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저의 목소리를 소스리스트를 쓰면서 찾아본 저의 시집에 나온 생명체들의 이름으로 대신합니다.
EP29 – 깜깜한 곳에서 우리를 울린 것들 09.11.2023 42:59
본격 독서권장 방송 〈웬만하면 말로 해〉. 참여한 책을 무려 세 권 가져온 재원과 북토크를 앞둔 성덕 호영을 앞에 두고 흡사 책읽기 프로그램 사회자가 된 괜저가 여러분께 바로 지금!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선재생 후독서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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