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말로 해
웬만하면 말로 해
내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와 말들에 언제나 거리감을 느끼면서도 늘 말하고 쓰려고 해요. 글과 말, 일과 놀이, 목표와 과정 사이에서 불안도 안식도 얻는, 아마 오십 년이 지나도 스스로 작가라고 부르기를 영 민망해 할 세 명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란으로 바위 치는 심정으로 해 나가는 말과의 사랑 싸움입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지, 그리고 하라는 마감은 안 하고 무슨 요리를 하고 영화를 봤는지까지. 삼양삼색의 웬만하면 말로 하는 생존기를 매주 실시간으로 만나보세요. 웬만하면 말로 해, 말로!(후원은 애플 팟캐스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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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BONUS11 – 친해지는 기분 (미리듣기) 09.07.2026 3:14
말동무들은 시즌 2를 어떻게 듣고 있을까? 우리가 여러분께 공원 많은 도시 같기를. 원래 최재원하면 마라샹궈였는데 이제는 생율 넣은 팥죽. 면도라는 의식, 베이징에서 걸린 식중독까지.
EP82 – 꿰매버려 (+이윤석) 02.07.2026 1:07:19
천재가 공간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식. 냅다 심어. 냅다 구슬 끼워. 대단한 사람들 동원해. 그래서 만들어 아-트. 동어반복은 피해 가실게요. 근데 예술병도 식후경인 거 아시죠. 입체적인 맛 좋아하는 퀴-어들에게 딱 맞는 음식도 몇 가지 소개드려 봤어요.
EP81 – 흑백 사진과 누드 (+이윤석) 18.06.2026 1:12:00
추구미가 그대로 현실이 되진 않지만 추구미 또한 내 맘대로 정해지는 건 아닙니다. 세일러문 그리던 아이, 조성모 부르는 사람... 커리어는 내가 던진 그물이기도, 멀리 떨어져야 보이는 힘에 의해 인양되는 건축물이기도. 건축가 이윤석 님과 함께했습니다.
EP80 – 여리고 귀여운 04.06.2026 50:36
특별한 날이라 안 하던 짓 좀 했습니다. 냉면을 제곱하고 풀숲으로 뛰어들었죠. 꽃을 곁에 두고 시름시름 앓고요. 나이팅게일의 노래에 겸허해지며 로봇청소기는 거절합니다.
EP79 – 퍼포머티브 메일을 위한 (+강소희) 20.05.2026 1:08:33
세 명의 작가, 첫 책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다음 책 추구미를 공표합니다. 원대한 꿈, 출근 5분 전에 눈 뜨는 일상, 주는 사랑의 기쁨 모두 담뿍 들어간 에피소드. 이번 화도 문화적 소양 충만한 카피라이터 강소희 님과 함께했습니다.
EP78 – 마약 없는 중년 (+강소희) 07.05.2026 51:01
청정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세 사람이 생활인의 쾌락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살아 있으려고, 살아 있다 느끼려고 하는 것들의 이모저모. 카피라이터 강소희 님과 함께했습니다.
BONUS10 – 봄을 겪네 (미리듣기) 30.04.2026 3:46
화분에 물을 주며, 새로운 노래에 전율하며, 새벽 3시에 감자탕을 먹으며, 벚꽃길에서 미남을 뒤따르며.
EP77 – 허송세월과 배은망덕 23.04.2026 49:37
‘글쓰기 재활’에 도입한 호영의 근황, ROI를 생각지 않을 수 없는 괜저의 직장인 자아, 제도 안팎으로 뛰어들고 뛰쳐나가는 친구들과 함께한 전시와 파티. 이게 길이 맞긴 한지 의문이지만 지도를 쥐여 줘도 거기 없는 곳에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니까요.
EP76 – 해동! (+정인혁) 09.04.2026 53:14
마감을 쳤고, 춤추러 나갔고, 이삿짐을 풀었고, 용서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증명해내지 못한 존재에 대해, 말로 하면 좋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관계에 대해 나눈 이야기.
EP75 – 디바가 임하시니 (+정인혁) 27.03.2026 52:26
나를 기르고 보우하신 이 시대의 아이콘, 착취와 예술, 소통이라는 재능, 그리고 일기에서 태어난 영화에 대해 말합니다. 웬말의 첫 게스트, 영화감독 정인혁 님과 함께!
EP74 – 돌아오는 거냐 26.02.2026 43:25
날짜를 정해 놓고 기대하며 벼르고 있는 것보다 아무 생각 없을 때 들이닥쳐야 더 즐겁다는 이치를 생각하며. 웬말이 긴 방학을 마무리하고 조금 달라진 모습의 시즌 2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BONUS9 – 언젠가의 먹는 얘기 23.10.2025
웬말 녹음하던 시절, 쉬는 시간에 잠깐 꺼낸 먹는 이야기를 녹음해 두었습니다. 긴 방학에 한 번 더 점을 찍는 느낌으로. 맛있는 것 먹으면서 들어주세요.
EP73 – 너는 목련 10.07.2025 1:01:03
재원이 쓴 시를 뚫고 나와 민달팽이와 곰팡이, 무뢰배와 목련으로 다시 태어난 호영과 괜저. 조명을 맞고 모래를 뿌리며 관객들 사이로 무대를 누빈 거짓말 같은 기억이 시들기 전에 부랴부랴 마이크를 켰습니다.
BONUS8 – 방학 중 소식 28.06.2025
방학 중에도 많은 일을 벌이고 있는 웬말 삼인방. 화장실 앞에서 짬을 내어 녹음한 두서 없는 안부를 전해봅니다.
EP72 – 내 머리가 어때서 17.04.2025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머리가 빠질 때까지 고민을 멈추지 못하는 헤어젠더의 사연.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와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 사이의 드넓은 골짜기 속에서 우리는 무도회를 열었어요.
EP71 – 초월하라 03.04.2025
샘솟는 창의력을 원하십니까? 질병과 노화에 끄떡없는 건강을 원하십니까?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는 미래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들으십시오. 그리고 섭취하십시오. 정계 재계 연예계 예술계를 모두 사로잡은. 아는 사람들만 알고 일단 알게 되면 혼자만 알 수 없는 비결. 버럭호영이 오늘, 우리 말동무 여러분들께만 공개합니다.
BONUS7 – 생일 박수 연극 박수 (미리듣기) 28.03.2025
화장실에서 나오는 호영을 향해 괜저와 재원은 다짜고짜 노래를 부른다. 다른 날, 다른 곳에서 셋은 연극을 보고 나오는 길에 녹음기를 켠다. 전체 에피소드는 애플 팟캐스트에서 후원하고 들을 수 있습니다.
EP70 – 기분 좋은 것은 어째서일까 20.03.2025
그 메커니즘이 궁금하다! 미키17의 자공자수와 국적혼합, 원난성 버섯들의 환각효과, 폴리 아트와 진 만들기, 혼자서 부르는 노래와 충청도 사투리, 평일 아침 알람을 끌 때와 새벽 범일동 클럽에서 돌아오는 기분. 지나친 고해상도가 몰입을 해치기도 하고 영혼 없는 추임새가 즐거움을 더하기도 하는 걸 보면 말이죠.
EP69 – 쾌속 소멸 06.03.2025
그때 그때 살기 싫어서 오렌지색 과자 초코맛 아이스 다 죽은 곰팡이 먹은 것 뿐이에요. 순교하라고 누가 시킨 건 아니구요. 빛의 영역에선 감전되고 비닐하우스에선 찜이 되니 제 발로 수렁에 들어간 거죠. ...
EP68 – 말이 많다 20.02.2025
요약도 할 수 없고 속기도 불가하다! 평소 웬말 삼인방의 대화 그 자체에 가까운 중구난방의 즐거운 아무말. 드디어 작법(作法)을 찾은 괜저와 냅다 눕기에 익숙해진 호영, 전매특허가 되지 않아 고민인 재원. 방아깨비, ...
EP67 – 슬픔은 악보가 아니다 06.02.2025
잊을만 하면 돌아오는 목련의 지옥아 아니다 죽음의 백합아 미안합니다 백합의 지옥 목련은 죽음의 꽃이 처음으로 몸과 목소리를 가지게 된갑작스러운 눈으로 가파른 낙산 공원 초입에 살얼음이 낀 어느 겨울 저녁대학로 서점 ...
EP66 – 우리는 트랜스젠더 클럽에서 만났다 23.01.2025
무대에 오르는 것을 통해 ‘나’로 존재할 수 있을까? ‘나’뿐만 아니라 ‘우리’를 찾아나서는 여정 속에서 ‘사랑’이라는 말의 미약함을 감각하고 온 웬말 3인. 이태원 트랜스젠더-성노동자 커뮤니티의 역사를 기록하는 프로젝트팀 이무기가 올린 연극 ...
BONUS6 – 내 옷 네 옷 (미리듣기) 16.01.2025
내 옷이 더 근사한 네 옷이 되는 숙원의 괜저 옷장털이 시간.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 나눔의 현장을 엿들어주세요. 전체 에피소드는 애플 팟캐스트에서 후원하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말동무 여러분 감사합니다.
EP65 – 말만 지옥인 지옥 이름만 백합인 백합 09.01.2025
말동무에게는 이미 익숙할지도 모를 재원의 자라 타령. 재원의 두번째 시집 〈백합의 지옥〉이 거듭된 채근과 연기와 도움을 거쳐 어언 수십 년만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호영과 괜저는 재원의 생애 첫 북토크 전날에 재원의 ...
EP64 – 참을 수 없는 계엄의 가벼움 26.12.2024
진짜 중요한 것들에 비하면 한없이 가벼운 계엄이 촉발한 이 시국에 우리는 여의도부터 남태령까지 소리치고, 먹고, 절뚝거리고, 울었습니다. 역사와 개인사가 마찰을 일으키는 가운데 외모 정병을 도지게 한 영화까지… 24년의 마지막화는 날벼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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