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빔

우물쭈물 실험실: 해보고 말하는 주간 실천기

Society KO ↓ 35 episodes

생각이 많아 늘 시작이 느린 사람이 매주 하나씩 7일간 실험을 해봅니다. 잘되면 잘된 대로, 망하면 망한 대로. 해본 만큼만 말하는 주간 기록. 주인장 소개:다르게 살고 싶어서 영국 워홀을 왔지만, 삶이 저절로 바뀌지는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바라는 모습은 많은데 매일 머릿속에서만 굴리다 또 한 해가 갈까 봐 두려웠다. 어설프더라도 매일 하는 작은 실천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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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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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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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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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Ep. 35 | 삶이 안 풀리는 계절, 내 안에 작은 기상청을 만들었다. 23.06.2026

무기력이 찾아와 한 달 반 동안 팟캐스트를 미뤘다. 영국에 폭염이 왔고, 지붕 밑 내 방은 오븐처럼 데워졌다. 때마침 냉장고가 고장나 버터가 녹고, 무릎이 고장나 알바를 강제로 쉬었다. 워홀 남은 기간은 10개월. 다음 삶을 골라야 하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다. 몸, 돈, 진로 모두 안개 속에 있는 것 같지만 일단 오늘 내 안의 날씨부터 적어보기로 했다.

Ep. 34 | 90세가 되어도 꺼내보게 될 연금 같은 일기쓰기 방법 04.05.2026

일기는 어떤 시간의 한복판을 지나는 중에 남기는 ‘내 마음의 스크린샷’ 같다. 5분밖에 안 되는 순간이더라도 현미경을 들이대듯 일기를 써본다. 흘러가면 사라질 감정과 기억의 파편들을 붙잡아두면, 90세의 나는 심심할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Ep. 33 | 영국 워홀 1년, 잘 안 풀릴 때 나를 안 무너지게 해준 사소하고 이상한 습관들 (feat. 취업 썰) 19.04.2026

잘 안 풀리는 와중에도 워홀을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힘은 뭘까? 스스로도 궁금해서 돌아봤다. 누가 뭐래도 나는 내 삶을 긍정하며 일상을 꾸려나간 지난 1년.

Ep. 32 | 사진작가 모드로 떠난 파리: 내 인생은 아직 '오픈 전'인 것 같아서 04.04.2026

런던 워홀 1년 차, 쏟아지는 불합격 통보 속에 "내 삶은 도대체 언제쯤 시작될까"라는 의문만 커졌다. 스스로가 아직 손님을 맞이하기 전의 불 꺼진 식당 같다는 생각을 품은 채, 2주간 ‘사진작가’로 살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카메라를 들고 떠난 4박 5일간의 파리. 텅 빈 테이블 위로 쏟아지는 아침 햇살과 길 위에서 마주한 기묘한 장면들. 나는 내 서툰 일상에 어떤 주석을 달아주게 되었을까.

Ep.31 | 재활 필라테스 강사 체험을 가장한 셀프케어 주간 21.03.2026

궁금한 직업 체험해보기 실험, 그 첫번째 타자는 통증/재활 전문 필라테스 강사. 몰입을 위해 운동화도 사고, 레깅스 신고 다니고, 매일매일 요가매트를 펼치며 살아본 열흘. 그러나 필라테스 강사 브이로그를 보다가 스킨케어, 괄사 마사지에 빠지며 실험은 점점 직업체험이 아닌 셀프케어로 흘러가게 되는데... 무언가를 직업으로 삼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 주간.

Ep.30 | 진로 고민만 10년째, 이제는 생각 대신 '직업 페르소나'로 일주일씩 살아보기로 했다 08.03.2026

"나는 대체 무슨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적극적으로 자아 탐색하려고 영국 워홀까지 왔지만 생각만 해서는 답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매주 하나의 직업을 정하고 일주일 동안 그 직업을 가진 사람처럼 살아보는 실험을 하기로 했다. 사진작가, 번역가, 작가, 유튜버… 직접 해보면 적어도 아닌 건 지울 수 있을 것 같아서.

Ep.29 | 외국인 썸남 생기고 드러난 내 영어 수준... 챗지피티로 영어 표현 늘리기 02.03.2026

‘나 너한테 감정 있어’가 정확히 무슨 의미지….? 좋아한다는 건가? “다래끼가 곧 터질 것 같아”를 어떻게 안 징그럽게 말하지? 미국인 썸남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챗지피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Ep.28 | 아직 아무것도 아닌 나로 그냥 살아보기 22.02.2026

어릴 때부터 “넌 크게 될 거야”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 ‘잠재력’이라는 말이 좋았다. 언젠가 크게 될 사람이라는 믿음은 나를 움직이기보다 오히려 멈추게 하기도 했다. 이번 주는 ‘아직 아무것도 아닌 나’라는 생각에서 한발 물러나 지원서를 쓰고, 먼저 연락하고, 영상을 올리고, 알바를 하며 그냥 세상의 한 참가자로 살아보는 실험을 했다.

Ep.27 | 런던 워홀러의 아날로그 일주일: 둠스크롤링 대신 해본 것들 15.02.2026

스크린타임에 지쳐서 일주일 동안 옛날 사람처럼 살아봤다.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노트에 필사하고, 촛불도 켜보고.이미 너무 현대인이라 완벽하진 않았지만 숨통은 조금 트인 일주일의 기록.

Ep.26 | 런던 사람들은 무슨 얘기를 하면서 살까? 대화 엿듣기 실험 08.02.2026

한 주 동안 런던 대중교통, 길거리, 펍, 알바 현장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를 엿들어보는 실험을 해봤다. 이야기 채집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처음 들은 문장은 fxxx이었고, 지하철 안내방송이 제일 잘 들렸다. 그래도 우연히 하게 된 몇 가지 대화가 끝까지 기억에 남았다.

Ep.25 | 죽은 엉덩이 소생술과 좌절 방지 플랭크 실험기 01.02.2026

지원서 결과를 기다리며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던 한 주였다. 몸은 점점 굳어가고, 생각은 자꾸 쓸데없는 방향으로 튈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으로 버티는 대신, 몸으로 한번 막아보기로 했다. 이번 실험은 ‘죽은 엉덩이 소생술’과 ‘좌절 방지 플랭크’. 하루에 한 번 엉덩이 운동을 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고개를 들 때마다 30초씩 플랭크를 했다. 마음이 꺾이기 직전에 몸으로 잠깐 지탱해보자는 시도였다. 그렇게...

Ep.24 런던에서 비싼 돈 내고 한국어 어학연수 하는 기분이 들 때 25.01.2026

영국 생활 10개월차, 런던의 비싼 월세를 내면서 정작 집에서는 한국어 영상만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 정도면 런던에서 한국어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대로는 좀 아니다 싶어서, 일주일 동안 한국어 인풋을 최대한 차단하고 영어만 들으며 지내보는 실험을 해봤다.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고 그냥 영어라는 환경 안에 나를 두면 과연 뭐가 달라질까. 내가 지금 영국에 살고 있다는 감각을 되찾고 싶어서 해본 영어...

Ep.23 보거트 물리치기: 두려움 때문에 미루던 취업 지원서를 마침내 제출했다 18.01.2026

가고 싶은 회사의 공고를 앞에 두고도 오랫동안 지원서를 쓰지 못했다. 게으름이 아니라 두려움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서야, 런던 거리로 나가 내 안의 보거트를 마주하기로 했다. 일하고 싶은 회사의 웅장한 건물 앞에 가서 젤리를 씹으며 공포를 우스꽝스럽게 비트는 ‘리디큘러스’ 실험. 그리고 마감 전날 밤샘 끝에 마침내 지원서를 던졌다. 이번 실험의 주제는 두려움이다.

Ep.22 이 닦으면서도 딴짓하던 사람이 멀티태스킹을 멈추면? #2 집중력 실험 기록 11.01.2026

이번 주 실험 주제: '‘멀티태스킹과 과잉 전환을 줄이면 집중력이 좋아질까?’이를 닦으면서도 딴짓하던 사람이 멀티태스킹을 멈추고 일주일을 살아봤다. 집중력 테스트를 해보니 변화가 보였고, 예상 못 한 지점에서 삶이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했다.

Ep. 21 생각만 하다 끝나는 삶에서 벗어나는 실험 # 1 불렛저널 쓰기 04.01.2026

‘우물쭈물 실험실’로 새단장한 (구) ‘비운 뒤 맑음’ 팟캐스트. 생각만 하다 지나가버리는 하루와는 이제 작별이다. 작게라도 몸을 움직이며 살아 보고 싶어졌다. 이 팟캐스트는 매주 하나의 실험을 정하고 일주일을 살아 보는 기록이다. 잘 맞는 것은 남기고 아닌 것은 흘려 보낸다. 이번 주 실험주제 극P의 불렛저널 쓰기: 기록을 하면 사람이 달라질까?

비운뒤맑음 Ep. 20 | 사소하지만 기억하고 싶은 올해의 장면들 19.12.2025

연말을 맞아 영국 워홀 첫해를 돌아봤다. 중요한 순간들을 뽑아 나름의 연말 시상식을 할까 하다가, 그보다는 너무 사소해서 내년이면 까먹을지도 모를 순간들을 정리해봤다. 올해 내가 좋아한 냄새, 아침을 기다리게 만드는 것, 지극히 영국스러웠던 장면들.

비운뒤맑음 Ep. 19 | 영국 워홀 오면 꼭 하고 싶었던 일? 버킷리스트를 다시 펼쳐보니 06.12.2025

영국에 온 첫 달, 버킷리스트를 적었다. 2년이라는 기한이 있으니 왠지 뭐라도 적어야 이루어질 것 같았다. 8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펼쳐보니 의외로 절반이나 이뤘다는 사실이 조금 신기했다. 물론 커리어와 관련된 내용은 전무하고 취미와 소소한 쾌락만 가득했지만. 우연히 발견한 고2 시절의 버킷리스트와 결이 닮아 있다는 사실도 재미있었다. 이번 화에서는 영국 워홀 버킷리스트 Ver.2를 새로 써본다.

비운뒤맑음 Ep. 18 | 짝사랑 전문가 인프피, 영국에서 다시 살아난 연애세포 18.11.2025

학창시절엔 매년 다른 사람을 좋아하던 짝사랑 전문가였다. 연애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내가 사랑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시기와, 사랑으로 움직이는 시기를 반복하다가 영국에 왔다. 30대 중반이 된 지금, 오랜만에 다시 깨어난 연애세포에 귀 기울여본다.

비운뒤맑음 Ep. 17 | 판타지 vs 현실: 낭만을 버리지 않고 살아남는 법 03.11.2025

파리에서 돌아온 뒤, 판타지가 무너진 자리에 무기력이 찾아왔다. 공백을 채우려고 데이팅앱을 깔고 낯선 사람과 대화했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식사 모임에 나갔다. 판타지를 버리지 않고 '지금, 여기' 현실 속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고민해본다. (18:52 부터 데이팅앱 이야기 시작 😏) 마지막에 낭독한 시는 안희연 시인의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비운뒤맑음 Ep. 16 | 파리에서 찍은 로맨스, 혹은 로맨스 스캠 17.10.2025

드디어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러 떠난 파리. 우연히 길에서 포르투갈에서 출장 온 한 남자를 마주쳤고, 이 여행의 장르는 <비포선라이즈> 같은 로맨스로 바뀌는 듯했다. 그러나 곧이어 어째 홍상수 영화 톤으로 바뀌어 가고...

비운뒤맑음 Ep.15 | 영국 워홀 6개월차, 레스토랑 서빙 알바를 시작하다 02.10.2025

드디어 영국에서 첫 알바를 시작했어요. 그것도 스시집 서빙!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일해본 후기를 풀어봅니다. 요즘 제가 빠져있는 모닝페이지 쓰기, 이번주 잘 산 템 소개, 20년 만에 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고양이 엘리와의 절절한 이별(저만 절절할지도..),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까지. 여전히 할 말 많은 이번 에피소드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

비운뒤맑음 Ep. 14 | 친구랑 여행 갔다가 사이 틀어진 적 있나요? 18.09.2025

미국인 친구와 함께한 4박 5일 파리 여행. 평소엔 잘 맞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낯선 환경에선 예상치 못한 갈등이 생기더라구요. 처음 어긋나기 시작했던 순간부터 여행 막바지에 고조된 냉전까지, 이번 에피소드에서 민망할 정도로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비운뒤맑음 Ep. 13 | 마음처럼 되지 않는 해외살이, 정신승리가 답일까? 03.09.2025

기다리던 파리 여행 앞두고 무릎병이 도져서 못 걷고, 정성스레 고른 아빠 생일 선물이 말없이 반송되고, *** 먹었다가 생전 처음 알러지 반응으로 목구멍이 좁아지고...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 없는 영국 생활. 투덜거리다 끝날지, 정신승리가 답일지 들어봐주세요!

비운뒤맑음 Ep. 12 | 수사물 덕질하다가 사기꾼 감옥까지 보낸 썰 20.08.2025

런던에서 이사갈 집 알아보다가 수상한 부동산도 만나고, 공원에서 스몰토크인 척 말 거는 폰 도둑도 만났는데... 예전에 드라마 <비밀의 숲> 덕질하다가 법의 세계에 빠져서 형사사건 재판 방청하러 다니던 때가 생각났어요. 그러다 얼떨결에 사기를 당하게 되고... 덕후의 힘으로 사기꾼 잡아서 감옥에 넣은 제 일화. 처음으로 그 과정을 생생히 공개합니다...! 18:20부터 덕질 이야기가 시작되니 꼭 들어주세요 ><...

비운뒤맑음 Ep. 11 | 런던에서 삽질..아니 내 인생으로 실험하는 기록 08.08.2025

'왠지 해야 할 것 같은 일' 말고 오래 품어온 로망들을 하나씩 꺼내서 하고 있어요. 음악 여행을 떠나고 오디오북 나레이션에도 도전하고.. 가끔씩 제 안에서 초치는 목소리가 들리지만, 그때마다 제가 영국에 온 이유를 다시금 떠올려요. + 이사를 결심한 이유도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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