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말로 해

웬만하면 말로 해

Arts KO ↓ 103 episodes

내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와 말들에 언제나 거리감을 느끼면서도 늘 말하고 쓰려고 해요. 글과 말, 일과 놀이, 목표와 과정 사이에서 불안도 안식도 얻는, 아마 오십 년이 지나도 스스로 작가라고 부르기를 영 민망해 할 세 명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란으로 바위 치는 심정으로 해 나가는 말과의 사랑 싸움입니다. 내가 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쓸 것인지, 그리고 하라는 마감은 안 하고 무슨 요리를 하고 영화를 봤는지까지. 삼양삼색의 웬만하면 말로 하는 생존기를 매주 실시간으로 만나보세요. 웬만하면 말로 해, 말로!(후원은 애플 팟캐스트에서)

Be sure to visit the podcast's website and support the creator: whenmal.club

Author

웬만하면 말로 해

Category

Arts

Podcast website

whenmal.club

Latest episode

Oct 29, 2026

Where to listen?

Podcasts in the app Replaio Radio Coming soon

Podcasts are coming to the app soon. Install now and be the first to see a whole new take on podcasts

Get it on Google Play Install for free Android almost 10M downloads · 4.7+ rating iOS soon

Episodes

EP28 – 잔말말고 말로 해 02.11.2023

유럽에서 돌아온 괜저. 턱걸이를 하고 돌아온 호영. 그냥 돌아온 재원. 야망가보다 내밀하고 가족오락관보다 흥있는 호영의 퇴사 파티 이야기부터 350km로 내달리는 재원의 F1 사랑까지. 진지했던 녹음본 하나를 폐기하고 산만하게 돌아왔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어요!

EP27 – 갖춰 입고 가자 21.09.2023

웬말 3인방이 쫙 빼입고 향한 곳은? F1 경기장, 아니 테니스 중계석, 아니 강남역 클럽 거리, 아니 결혼식… ‘식’이 가지는 힘을 가늠하고 그곳에서 도망치며 개발한 능력이 우리를 도우사, 이곳에는 다리통을 늘린 수트와 쨍한 색의 드레스와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뱃지가 남았어요.

EP26 – 그림이랑 더 비슷한 글 14.09.2023

스테디오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던 멀고 먼 옛날 사람들은 손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 책을 만들었다는데. 내 마음에 드는 글을 쓰고 책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혹시 시대 탓은 아닐까? 거품도 없고 물도 없는 오래된 욕조에 가만히 몸을 담궈보아요.

EP25 – 서로를 말하는 우정 07.09.2023

서아현 감독 송강원 출연 다큐멘터리 〈퀴어 마이 프렌즈〉를 본 괜저! 커뮤니티와 우정, 꾸준히 함께하는 프로젝트가 어쩌면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이 아닐까. 퀴어, 번역가, 완벽주의자, 카메라 앞에만 서면 딴사람이 되는 자, 자기 인생을 늘 3인칭으로 각색하는 자, 작가-사진가-디자이너라는 말이 어색하지만 한편 받아들이고자 하는 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은 자,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의 이...

EP24 – 바다, 웅덩이, 목욕탕 31.08.2023

부산에서 이틀간 행사를 하고 온 호영. 부산 살던 시절 만난 ‘생각다방 산책극장’을 소개하고, 이번 여행의 계기가 된 북토크, 시 번역 토크에 대해 나눕니다. 매년 부산에 놀러간다는 괜저는 원도심의 매력을 설파하고, 밖에서 놀기 좋아하는 재원은 초등학생 때 푹 빠져 있던 거제도 물웅덩이를 소환하는데요. 하면 할수록 의도했던 바와 멀어지는 것이 말이지만, 그럼에도 말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언지, 이해하지 못하고도 사랑...

EP23 – 축하받고 혼나고 24.08.2023

멋진 전시에 참여해 금의환향한 재원. 블랙홀과 곰팡이, 잠자리가 등장하는 작품에 쏟아진 갈채도 잠시, 오프닝 뒷풀이에서 호영에게 호된 꾸짖음을 당하고 마는데...

EP22 – 말 안 듣는 몸 17.08.2023

오랜만에 모여서 함께 녹음하게 된 웬말 가족! 흥분한 나머지 대화는 산으로 가고. 산에는 구름 위를 걷는 괜저, 손발이 따로 노는 호영, 재활 치료가 필요한 재원이 있었다. 똑바로 걸어라, 어깨 펴라, 떨지 마라... 몸의 포로가 된 세 사람의 말 안 듣는 몸과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얘들아 웬만하면 말로 해…

EP21 – 오! 무한히 물결치는 그런데 10.08.2023

제법 그럴듯한 팟캐스트처럼 자기소개로 대화를 시작하고 있는 웬말. 그러나 밥에 물 말아 먹고 왔다는 소개 한 토막이 이야기의 나룻배를 먼 바다로 보내버리고..! 마법의 접속사 ‘그런데’를 남발하면서도 일관되고 싶은 마음에 대해, 끝없이 확장하고 싶은 ‘나’에 대해, 스스로에게도 뜻밖인 결심과 과도한 문투, 물과 불, 삼각형과 허수, 셀카와 가슴성애에 대해 말합니다. 들어보도록 하십시오.

EP20 – 기숙사에서 생긴 일 03.08.2023

샤롱바오처럼 시럽을 품은 맥그리들의 충격적인 미국 맛. 2000년대 조지아의 주차장으로 시공간을 되돌리는 힙합 비트. 이어폰 한 번 잘못 끼면 박살나는 기숙사의 위태로운 평화. 향수와 공포의 추억 여행을 다녀왔어요.

EP19 – 근황이라면 근황이겠지 27.07.2023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번역을 교환하는 놀이터〉부터 커스텀 메이드 젖꼭지까지 아우르는 호영의 공사다망한 근황, 재원과 호영의 은밀한 러브레터를 읽고 부러워하는 괜저, 그런 괜저와 재원의 오직 한 명을 위한 뉴스레터를 부러워하는 호영, 팟캐스트인 것은 까맣게 잊고 자라의 근황을 몸짓으로 늘어놓는 재원, 감동의 번역가 호영에게 감탄하는 우리 모두의 좌충우돌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EP18 – 요정이야 신이야 20.07.2023

매료되고, 존경하고, 헌신하는… 팬? 덕후? 미치광이? 누군가를 요정으로, 신으로 내 마음에 들이는 순간부터 인생은 종잡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편의점에 압지를 만나러 간 호영, 쇼핑몰에서 언어를 잃은 재원, 페스티벌에서 얼굴만 봐도 좋았다는 괜저가 팬질하는 기쁨과 슬픔에 대해 말합니다.

EP17 – 마라향 방향제 13.07.2023

아기 물개들은 귀가 밖으로 튀어나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극히 한정된 품종이고 마치 꽃처럼 향기로운 바나나도 있다고 하는데요. 재원이 사로잡혀 있다는 목련에 대한 얘기를 우리는 언제쯤 들어볼 수 있을까요?

EP16 – 퀴퍼 간 놈, 못간 놈, 두 개 간 놈 06.07.2023

시청에서 내몰린 을지로 퀴퍼에는 갔지만 애프터파티 스킵 정식을 먹은 괜저. 퀴퍼를 가지 못한 슬픔에 덤벨에 발을 찧은 재원. 반-자긍심 파티인 노프라이드도 가고 퀴퍼도 가고 애프터파티까지 가느라 파김치가 된 호영. 이 중 가장 말동무가 필요한 사람은?

EP15 – 일상에서 즐기는 유난 29.06.2023

매 호 주제에 맞춰 말하기가 힘들었던 괜저 재원 호영, 이번 화는 오피셜리 탈주를 선언하는데…?! 영국 여왕의 라이프스타일을 운용하는 괜저, 홀연히 사라진 칼 한자루에 섬뜩해진 재원, 자기 집에서 목각인형이 된 호영을 비롯, 스스로에겐 당연하고 남이 들여다보면 유난스러운 면면을 늘어놓습니다. 일상 속 각종 딜레마를 제시하는 이번 화, 헤쳐나가는 노하우는 없지만 은근한 효능감을 드려요. 발을 핥는 강아지에게 다나까...

EP14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2.06.2023

급조된 파티 의상을 입고 스크린 앞에 앉은 괜저 재원 호영. 그들이 파티를 주최하고 참석하고 즐기고 못 즐기고 춤추고 슬금슬금 맘에 드는 사람에게 다가가고 실수하고 해장하고 각자의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파티에서 피는 무궁화꽃은 무슨 맛일까요?

EP13 – 조상을 갈아치우는 일 15.06.2023

지난 화에 이어 단기 관광객, 장기 여행자, 이민자, 이방인, 주민으로서의, 이제는 꼭 구분하기 어려운 다양한 정체성 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커뮤니티를 찾고 이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조상을 갈아치우기도 하고 빈둥빈둥대기도 하고 어디서도 자유로움을 찾지 못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불순한 산책'에 함께 하세요.

EP12 – 외계인과 관광객 08.06.2023

이번호는 미국으로 떠난 재원의 근황에서 시작해 타지 생활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호영의 첫 장거리 비행담, 괜저의 이/착륙용 플레이리스트, 재원이 허공을 걸었던 일, 각자가 되고 싶은 관광객과 외계인으로 사는 경험에 대해 나눠봤어요.

EP11 – 먹는 몸과 먹는 마음 01.06.2023

음식에 대한 얘기는 해도 해도 부족해! 10화에서 다 나오지 못한, 음식에 관한 내밀한 속사정을 꺼내놓아요. 식인 서사부터 섭식장애까지... 먹는 것에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의 기묘한 식사일기입니다.

EP10 – 먹부림과 몸부림 25.05.2023

먹는 얘기라면 끝없이 할 수 있어! 10화를 맞이해 설레는 마음으로 녹음실에 온 우리를 맞아준 팟럭 장인 괜저의 특별한 선물! 빵과 꽃은 왜 언제나 거의 반사적으로 우리를 기쁘게 하는가? 음식으로 풀어보는 여행, 미움, 사랑, 트라우마,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뜨끈뜨끈할 때 한입 하세요!

EP9 – 그 때 그 집과 끝나지 않는 여행 18.05.2023

장소에 대한 글, 장소로 인한 글. 이번 화에서는 우리가 품고 사는 집과 풍경, 가본 적은 없어도 머무른 적 있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글 한 토막 때문에 타임머신을 타기도 하고, 일상의 공간을 떠나 비로소 그곳을 또렷이 볼 수 있게 되기도 해요. 말동무 여러분은 어디에서 이번 호를 듣고 계신가요.

EP8 – 힘과 쉼 11.05.2023

쉰다는 건 나의 힘듦을 나에게 납득시키는 일. 힘이 없을 땐 잘 쉬어야 하는데, 잘 쉬려면 또 힘이 있어야 하죠. 몸이 망가지기 전후에 일을 내려놓고 머리를 비우는 각자의 요령을 나눠봅시다. 몸이 가만히 있을 때 흔들리는 마음은 몸을 흔들어야 가만히 있을 수 있는지도 몰라요.

EP7 – 다름과 다를 바 없음 04.05.2023

이해한다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이해하지 못해도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이번 화에서는 인간 이외의 생명과 맺는 관계, 살아있는 것을 내 삶 안으로 (길)들이는 과정의 두려움과 부러움과 어려움에 대해 말합니다. 다름과 다를 바 없는 순간이 끝없이 반복되는 길들임을 (당)해 보셨나요?

EP6 – 장치와 밑천 27.04.2023

당신에게 이해받을 수 있다면 거짓말쯤이야. 아니 근데 잠깐, 이해받고 싶은 거 맞나? 이번 화에서는 독자에게 가 닿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들, 그리고 쓰기를 가능하게 하는 밑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말동무 여러분을 쓰기로 이끄는 것은 무엇인가요?

EP5 – 제목과 태도 20.04.2023

제목은 주제 곱하기 태도. 다음 책에 프랑스 작가처럼 거창한 제목을 붙이고 싶다가도 예능 밈을 끼얹은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제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우리. 맞춤법보다 중요한 시인의 진심과 말줄임표 하나에도 울고 웃는 번역가의 고뇌, 그리고 마음 속에 따로 비밀 제목을 간직하는 작가의 꿍꿍이에 대한 말들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EP4 – 젖꼭지 패치와 게이 오빠 13.04.2023

이번 화에서는 우리의 출생 비화를 소개합니다. 읽고 쓰고 말하고 듣기를 좋아했지만 자신의 언어에 대해 늘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과 모호함을 느껴왔던 그들은 세 달간 새벽 세 시에 새로 깐 마늘 서른세 알을 삼켜 섣불리 새사람이 되지는 않았지만 세 달에 한 번씩 몸, 피, 이사, 개와 고양이로 이어지는 무슨 짓을 하려고 마음을 모으는데… 2021년 괜저 재원 호영이 함께했던 프로젝트를 만나 보세요!

Listen to the 웬만하면 말로 해 podcast in Replaio

Radio and podcasts in one app - free, with no sign-up. Install today and do not miss the launch

Get it on Google Play

Replaio is not a podcast publisher; show names, artwork and audio belong to their authors and are distributed through public RSS f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