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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미향의 저녁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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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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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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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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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2023/03/09 <미래를 어루만지는 사람> 09.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저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 교사가 몇 해 전, 미국 여행 중에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너무 감동적이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가족이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이였답니다. 아들은 당시 초등학생이었고 장래희망이 파일럿이었다고 해요. 쇼핑을 하다가 우연히 파일럿 모자를 발견하고는 즉시 사서 쓰고는 공항에 도착했답니...

2023/03/09 <사랑하는 동안> 09.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사랑하는 동안 우리는 아파하지 말자 서로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지 말자 사랑하는 동안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마음을 받아주자 내가 잃어버린 것이 있을지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아까워하지 말자 사랑하는 동안 가끔씩 하늘을 보며 살자 하늘보다 높고 푸른 사랑을 생각하자 사랑하는 동안 하늘의 사랑을 닮아가자 나는 너에게 무엇이 될 것인가 너는 나에게...

2023/03/08 <옷에 대한 고민> 08.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아침 바쁜 출근길에 나서는 아내의 옷차림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갱년기 이후 갑자기 부풀어 버린 몸도 그렇지만, 그런 몸에 겹겹이 입고도 체크무늬 오버를 걸치고 펭귄걸음으로 운전대를 잡을 아내. 안전벨트를 매면 숨이나 제대로 쉴지.. '그 옷 말이야. 꼭 그거 입어야 해?' 두 손에 가방이며 텀블러를 들은 내가 턱을 내밉니다. '그럼 뭐 입어?' '참나..여러 개 겹쳐 입고 운전하...

2023/03/08 <매화꽃 산수유꽃의 귀엣말> 08.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화사한 봄나들이 가려는데 예쁘고 예쁜 봄꽃 입술의 귀엣말 “바람에 일어나는 풍경의 속임수~ 그렇게도 그리운 거니 살랑살랑 환상의 거니” 찰방찰방 걸어오는 소리 땅속에서 부슬부슬 들리는 새싹과 봄비 내리는 소리 매화꽃. 산수유꽃! 초록 산들이 부스스 기지개 켜며 세수하고 잎 피우고 꽃피우고 사알짝 나무순 어루만지고 있다 투명 물감처럼 아리한 환상으로 이을숙 시인의 &lt;...

2023/03/07 <병아리> 07.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유년시절 이맘때쯤이면 농촌 마당엔 노란 병아리가 탁구공처럼 쪼르르 굴러 다녔습니다. 시골 고향집에 가면 지금도 오래 묵은 어리 하나가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채 행랑채 시렁에 걸려 있는데 병아리를 가두어 기르기 위하여 싸리나 대나무를 엮어서 둥글게 만든 물건이 어리죠. 땅거미가 몰려올 즈음 어리 주변에 모이를 뿌려두고 돌을 괴어 두면 병아리들이 아장아장 어리 안으로...

2023/03/06 <평범한 일상으로의 초대!> 06.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햇살이 따사롭네요.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귀를 가만히 기울여 보니 새들 지저귀는 소리,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아내와 결혼한 지 30주년 되었습니다. 아내 보다 딸들이 더 잘 아네요. 고3! 고1 인데. 어릴 때 저는 형제만 있었기에 커서 결혼하면 딸을 낳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엄마나 아빠가 아플 때 저희 형제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다행...

2023/03/06 <행복한 3월을 위해> 06.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3월입니다 산에 들에 꽃이 피듯 가슴에도 꽃을 피워 행복을 선물 받는 3월 입니다 내가 행복하듯, 3월에는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보다 당신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가득 사랑이 돋아나는 3월! 돋아난 사랑을 나누면서 행복한 3월을 만들겠습니다 내가 만들겠습니다 3월에는 내가 준 사랑으로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한 3월에는...

2023/03/05 <저녁을 거닐다> 05.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2023/03/05 <내 삶의 길목에서> 05.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엄마가 며칠째 잠을 못 이루고 계십니다. 속이 답답한지 두 손으로 가슴을 툭툭 때리기도 하고 하루 종일 멍하니 창밖을 바라 보시거나 몇 시간 째 전화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아직 못 들어 간 거야? 아니 대체 네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외삼촌의 가정불화로 가슴앓이를 하는 건 엄마뿐입니다.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고 애쓰고 계시지만, 그러다 엄마가...

2023/03/04 <아들의 첫 아르바이트> 05.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아들이 대학생이 되고 나서 아르바이트가 무척이나 하고 싶었나 봅니다. "엄마 나 야채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할 거야." "그래? 해봐!!!"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가고 나는 아들의 방에 들어갔습니다. 먹다 남은 과자봉지며 다 녹아버린 아이스 아메리카노, 샤워하고 닦은 젖은 수건이 이불위에 던져져 있습니다. "아르바이트고 뭐고 방청소나 제대로 하지!" 나는 아들의 방을 치우다 액자...

2023/03/04 <여자는 나이와 함께 아름다워진다> 05.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지금 어렵다고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지 말자 중요한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은 속도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대해 탐구...

2023/03/03 <긴급통화> 05.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문득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말을 하고 싶어 저기 앞 공중전화로 발길을 돌린다 수화기를 들고 긴급통화를 누른 뒤 눈앞에 뵈는 번호를 누르지만 네 번 누른 뒤 뚜뚜뚜 조금 있다 딸깍 어디쯤 있는 것일까 언제쯤 나타나려고 그림자조차 보여주질 않나 지금 이 순간 통화돼 웃으며, 응석부리며, 장난치고 싶은데 어디 있길래 나타나질 않나 긴급통화를 해야 하는데 사랑해야 한다는 사랑...

2023/03/03 <내 삶의 길목에서> 05.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오래전부터 분식집을 해보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얘기합니다. 먹는장사가 보기엔 좋은 거 같아도 힘든 거라고....알지요. 근데 이상하게 분식집이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학교 앞에서 하는 분식집에 내가 집에서 만든 꼬마김밥과 주먹밥을 가져다주면서 함께 팔아보기도 했습니다. 어느 새 내 나이는 40대 중반을 넘어섰고 아이들은 커가고 뭔가 해야겠는데...

2023/03/02 <사랑은 가꾸기 나름이잖아요> 02.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남녀 한 쌍이 멋지게 춤을 추는 커플 댄스에 매료되어 아내와 함께 댄스 학원을 찾은 분이 계셨다지요 헌데 상대가 자신의 아내이다 보니 댄스를 배우는 재미가 영 생기지 않더랍니다 원하면 언제든 품에 안을 수 있는 내 사람인지라 더는 새롭지도 설레지도 않아 전혀 흥이 나지 않는 걸까요 헌데 다정히 손을 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노부부나 함께 즐기는 취미생활로 삶을 더욱 풍요롭...

2023/03/02 <엄마의 그림> 02.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엄마는 90세이십니다. 3년 전부터 셋째 누나가 함께 살고 계십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외로워 보이는 엄마 때문에 항상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은 꼭 가려고 애썼고 아침저녁으로 전화를 드립니다. 그래도 누나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엄마는 더욱 건강해지고 목소리도 밝고 기억력도 더 좋아지시고 음식도 아주 잘 드신다고 합니다. 요즘 복지센터에 다니시는데 그...

2023/03/01 <도시락> 01.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아! 내일은 또 무슨 반찬으로 준비를 해야 하나?” 이렇게 내일의 도시락반찬 걱정을 하며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남편이 코로나시작 이후 자영업을 접고 늦은 나이에 간신히 일자리를 찾아 출퇴근을 한지 벌써 햇수로 3년이 되어갑니다. 늦은 나이로 정식직원이 아닌 기간 제 근로자로 취업을 해 일을 하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하지요. 처음에 취...

2023/03/01 <네가 와서 꽃이 피었다> 01.03.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이토록 그리운 네가 있어 봄이다 그토록 기다리던 네가 와서 봄이다 저토록 사랑하는 둘이라서 봄이다 그리운 네가 와서 기다리던 네가 와서 사랑하는 네가 와서 꽃이 피었다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말은 핀다는 또 다른 말 핀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또 다른 말 사랑하는 네가 와서 꽃이 피었다 예쁘다 사랑이 피었다 이희숙 시인의 &lt;네가 와서 꽃이 피었다&gt; 아무리 사랑으로 피어난...

2023/02/28 <자연을 걸었더니 생기는 것들> 28.02.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치과에 가야 하기에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났습니다. 걸어서 30분 거리!!하지만 저는 1시간 일찍 일어나 한적한 산책길로 걸었습니다. 아직은 쫌 쌀쌀하기에 패딩을 입고 나섰는데 어느 듯 몸이 후끈해져 왔습니다. 패딩을 벗어 팔에 걸치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오랜만에 햇살은 겨울의 작별을 아쉬워하듯 찬바람을 품어 안는 듯합니다. 도로하나 사이에 두고 왼쪽은...

2023/02/28 <아직 가지 않은 길> 28.02.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만리였건만 그 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의 친구였던 외로움일지라도 어찌 그것이 외로움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고은 시인의 &lt;아직 가지 않은 길&...

2023/02/27 <겨울의 끝> 27.02.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매운 고춧가루와 쓰린 소금과 달콤한 생강즙에 버물려 김장독에 갈무리된 순하디 순한 한국의 토종 배추 양념도 양념이지만 적당히 묵혀야 제 맛이 든다. 맵지만도 않고 짜지만도 않고 쓰고 매운 맛을, 달고 신 맛을 한가지로 어우르는 그 진 맛 이제 한 60년 되었으니 제 맛이 들었을까, 사계절이라 하지만 세상이란 본디 언제나 추운 겨울 인생은 땅에 묻힌 김칫독일지도 모른다. 어...

2023/02/27 <봄이 오는 소리>> 27.02.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입춘, 우수 지난 지 한참이나 지났어도, 뺨에 닿는 바람은 차갑기만 한데 그래도 스멀스멀 봄이 오고 있습니다. 능수버들 줄기들도 초록으로 변해가고, 겨우내 꽁꽁 얼었던 강물들도 봄눈 녹듯이 녹아서 물밑으로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보이네요. 앙상한 나뭇가지들에도 새순들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생강나무에도 노란 꽃망울이, 매화꽃도 꽃망울이 하얗게 맺혀 오늘, 내일 피어날 것만...

2023/02/26 <저녁을 거닐다> 26.02.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See omnystudio.com/listener for privacy information.

2023/02/26 <내 삶의 길목에서> 26.02.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막내딸이 올 봄에 결혼을 합니다. 제가 워낙 가진 거 없이 시작했기에 딸아이한테 풍족하게 못해줘서 엄마로서 많이 미안합니다.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을 거예요. 자식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만 주고 싶고, 내 자식만큼은 예쁘고 밝은 장미 꽃길을 걷기를.. 그러길 바라는 게 엄마의 맘이죠. 제가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았습니다. 어릴 때 딸이...‘엄만 왜 다른 엄마...

2023/02/25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26.02.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사랑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에게 이별이 찾아와도 당신과의 만남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 테니까요.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익숙지 못한 사랑으로 당신을 떠나보내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기다림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나 당신이 방황을 할 때 그저 이유 없이 당신을 기다려 줄 테니까요. 기다림을...

2023/02/25 <내 삶의 길목에서> 26.02.2023

CBS Radio 음악FM 93.9MHz 매일 18:00~20:00 남편은 평일에는 열심히 일을 하고 주말에는 등산을 하는데 감사하게도 아픈 데 없고 잠도 잘 자고 세 끼 식사 꼬박 챙겨 먹는데 소식을 하는 편입니다. 말이 없고 성격이 꼼꼼해서 조금도 어지러운 걸 못 참아 구석구석 정리하는데 막상 쓰려고 찾으면 종일 헤맵니다.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퇴직하고 할 일이 없어 집안 정리하는 건 좋은데 집안 행사 때 뭘 찾으려면 본인도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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