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재구성 하여, #라디오드라마 로 들려 드립니다.여러분의 삶에 작은 휴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연제보/비지니스 문의◈ sknj1234@gmail.com링크트리 : https://instabio.cc/4100205n0qc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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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부지 안에 나타나는 고기 '고기라고 불리는 괴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0.04.2023 7:07
바닷가 리조트에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무렵 이야기다. 부지 안에는 넓은 산책로가 있고, 수영장이나 체육관도 있었다. 밤중에는 술에 취해 돌아다니는 투숙객이나 불법 침임자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했지.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들어보세요! ...
얀데레 (ヤンデレ) '내가 널 조금 더 사랑했다면' 08.04.2023 17:54
내가 널 조금 더 사랑했다면... 지금보다 행복 했을까? 의미 없는 말일 수 도 있겠지. 하지만 나도 모르게 계속 질문을 던지게 돼. 인생이란 후회의 연속 이라 곤 하지만 그걸 안다고 해서 이 씁쓸한 기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후회. 조금 더 사랑했다면.., 조금 더 바라보고 조금 더 함께 했다면... 그래, 아마 지금보다는 행복했겠지. 그렇다고 내게 등을 돌린 너를 원망 하는 건 아니야. 지금도 널 사랑하고 있어. 그리고...
이상한 전철역 '초등학생 쯤 돼 보이는 녀석이 내게 말을 걸었다.' 07.04.2023 22:55
한 손에는 [축 개업]이라고 써진 작은 리본이 붙어있는 화분을, 다른 한 손에는 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들고 기분 좋은 발걸음을 옮긴다. 어제 저녁, 이모가 횟집을 개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온터라 작은 화분 하나 밖에 준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모가 개업한다고 이 먼곳까지 달려와주는 조카가 어디 있겠는가.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
내선번호 204번 '분명, 오래전 버려진 시체안치소의 번호였다.' |군대 괴담| 06.04.2023 10:09
내가 군복무 시절 겪었던 이야기다. 난 군복무를 의무대 에서 했었는데, 입원실이 있는 군 병원 본청과, 본청에 연결된 별관. 그리고 본청에서 3분 거리 정도 떨어진 의무병 생활관에 취사장과 수송부, 기타 자재 물자 창고 등으로 이루어진 부대였다.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내선번호 204번' 익명...
군대괴담 • 귀신, 있어 '나 귀신 진짜 1도 안 믿던 거 너희도 알지?' 05.04.2023 17:18
나 귀신 진짜 아예 안믿었거든? '군대 가면 귀신 본다..' '군대에 귀신 엄청 많다..' 이딴 소리 할 때도 존나 다 무시했었다 말이야? 근데 내가 군대에서 귀신 믿게 됐잖냐.....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들어...
달의 위성 '그대의 목소리가 나에게 닿았다.' 라디오 드라마 05.04.2023 1:00:33
당신이 Ham(아마추어 무선 통신)을 취미로 갖고 있다면 반드시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위치에 따라 일정 출력 이상의 통신장비는 허락되지 않는다. 라디오 방송을 침해하거나 기타 무선 통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가 적은 지방이라면 꽤 고출력 장비를 소유할 수 있다. 대신 비상사태 발생 시 정부가 활용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정부의 검사를 받는다. 뭐 공짜로 정기 점검을 받는 셈...
그라목손 '가장 끔찍하게 죽는 방법' 05.04.2023 17:27
그라목손은 제초제의 일종이다. 이 약은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폐세포를 섬유화시켜 폐를 굳어버리게 만든다. 내가 아는한 이 약은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극독물 중에서 가장 치명적이며, 사망에 이르기까지 가장 무서운 경과를 거치는 약이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
필연 '당신은 필연을 믿나요?' 05.04.2023 20:12
안녕하세요. 오래된 물건을 중개 하거나 직접 물건을 사서 되파는, 이른바 고미술상 같은 사람입니다. 오컬트 같은 것에는 특별히 관심은 없습니다만 직업 특성상 그런 쪽 사람을 가끔 만나는 편입니다. 오래된 물건에 뭔가가 깃들어 있다고 해서 납품하기 전에는 꼭 제 를 올리고 나서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뭐 대부분 워낙 고가의 물건이다 보니 그런 것 하나하나 신경 써 가면서 사는 것도 소위 스마트 컨슈머...
저주받은 산 '시골 우리집 뒤에는 산이 있었다' 04.04.2023 14:29
어린 시절 이야기다. 지금은 도시에 이사해서 살고 있지만, 어릴적에는 시골 마을 같은데 살았었다. 우리집 뒤에는 산이 있었다.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그냥 산이었는데,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따라붙었다. 마을에서는 그 산을 "저주 받은 산" 이라고 불렀다.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도 절대로 그 산에 가면 안된다고 나에게 당부했었으니까. -------------------------------------------------- 위 팟캐스트 에...
카네이션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04.04.2023 33:14
아침 조례 시간, 교실마다 시작된 스승의 날 노래가 학교 전체에 돌림노래가 되어 울려퍼지고 있다. 현준은 지그시 눈을 감은 채 낭랑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감상했다. 자신을 스치듯 지나간 세월의 무상함, 그동안 만나고 헤어졌던 수많은 제자들.. 그런 아쉬움을 마음 한 켠에 간직한 채 살아온 교사 인생이 어느덧 1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찔끔 눈물이 나올 뻔하여 현준은 혹시 지나가던 누가 볼 새라 고개를 얼른...
종교 시설의 지하 '가까이 가지 마라, 그 쪽 신자들과는 말도 섞지 마!' 04.04.2023 44:26
이것은 17년 전,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이야기다. 기억의 상당 부분을 잊어버렸기에, 약간 남은 기억에 그간 남겨뒀던 메모를 읽으며 최대한 과장 없이 기억을 복원해 보았다. 나의 고향은 꽤 시골이었다. 기억 나기로는 논과 산에 둘러싸여서, 놀 곳이라 해봐야 오토바이를 타고 1시간은 걸려야 나오는 노래방 정도 뿐이었다. 그런 벽촌에 1991년, 어느 신흥 종교 단체의 시설이 건립되었다. ------------------------------...
악마와의 게임 '어떠신가요. 참여 하시겠습니까?' 04.04.2023 42:32
그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학생이었다. 모난 데 없는 성격과 중간을 조금 웃도는 학업 성적. 튀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그의 외모는 무난한 학창 생활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는 적절히 자신에게 맞는 친구를 사귀었다. 딱 학생에 본분에 맞게끔 놀았으며 그렇다고 공부를 게을리하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튀는 구석이 없어서 오히려 튀는 듯하다며 가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물론 그...
인터넷 없이 방안에서 혼자 한달살기 '당신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습니까?' 「환상괴담」님 원작 04.04.2023 21:54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당신에게 허락된 공간은 오로지 화장실 딸린 당신의 방 안. 어디로도 갈 수 없이, 출근과 퇴근의 구분 없이, 다른 사람과의 교류도 없이, 인터넷은 커녕 전화나 문자조차도 할 수 없는 채로, 당신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습니까?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
냄비요리 '철교 아래에서 열리는 은밀한 파티' 04.04.2023 10:30
얼마 전 친구 A와 통화하던 도중, 그 녀석이 말했던 이야기다. 믿기 힘들었지만,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A의 집 근처에는 강이 있고, 그 위에는 기차가 지나다니는 철교가 있다. 그 철교 아래에는 여러명의 노숙자들이 푸른 비닐 텐트를 널어놓고 살아서, 동네에서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노숙자들은 주로 빈 깡통 같은 고물을 모아다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런데 어느날, A가 회식이 끝난 뒤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두 사람...
동창회 '그러자 A가 갑자기 기묘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31.03.2023 12:49
어느날, 동창회 소식을 알리는 편지가 왔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들어보세요! podcasters.spotify.com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10년만의 동창회' 괴담...
대칭 '가장 완벽한 상태' [Symmetry] 29.03.2023 13:05
난 대칭이 좋아. 정확히 왠지는 모르겠는데,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었어. 대체로 아이들은 지저분하고 자신의 것들을 잘 잊어버리잖아. 하지만 난 아니야. 난 모든것에 제자리가 있다는것을 알았고 내방 모든것들은 있어야 할곳에 있었어. 내 부모는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 내 조부모도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 내 가족중 단 한명도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 난 이걸 "그것&q...
붉은옷을 입은 여자 '여자는 늘 광장 안을 맴돌았다' 29.03.2023 11:39
3년 전, 분수 광장 근처에서 이상한 여자가 서성이곤 했다. 출근길에 자주 봤었다. 서른 남짓 되어 보이는데, 오래 된 것 같은 빨간 드레스 같은 걸 입고 있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들어보세요! podcasters.spotify.com ---------------------------------...
득신이 '우리 마을에는 아주 중요한 규칙이 있었다' 27.03.2023 18:12
어려서 부터 난 할머니 손에 키워졌다. 부모님께서 사고로 일찍 떠나시는 바람에 시골 할머니 집에 살게 된 것이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략 몇 년 간을 그 오지나 다름없는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다 합쳐 봐야 20가구가 넘지 않는 그 작은 마을은 하나의 공동체였고 너무도 자유로웠다. 어른들이 일하러 가면 아이들은 나이가 제일 많은 형 누나들 통솔하에 제법 먼 거리에 있는 분교로 통학했고 학교가 끝나면 산과 들을...
거스를 수 없는 이유 '넌 평생 내 손바닥 안에서 놀아날 팔자야' 27.03.2023 16:02
있는 힘껏 욕설을 뱉어내고는 앞을 바라보았다. 몇 미터 앞에 널부러진 여자는 즉사했는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멍청한 녀석이 다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멈추지 못하고 지나가던 여자를 그대로 들이받고 만 것이다. 모처럼 기분 좋게 마신 술 때문에 조금 흥분해서 속도를 내라고 다그친 게 화근 이었다. 화를 내서인지 아니면 사고 충격 때문인지 현기증이 났지만 멍하니 있을 시간은 없었다. --------------------------...
이병장의 장난 '이병장님, 떨어뜨린 빨래 가지러 안가십니까?' 24.03.2023 13:30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강원도 춘천 시내에 위치한 정보 계통의 부대였다. 밖에서 보면 무슨 관공서처럼 보이기에 정문에서 경계를 서는 위병이나 부대 현판을 보기 전에는 군부대라는 걸 알기가 쉽지 않다. 물론 그렇다 해도 경계 근무는 다른 부대와 다르지 않았다. 부대 정문 경계는 단기 사병이 맡았고 야간 동초 근무는 현역병이 맡았다. 외곽 담장을 끼고 돌면 10분이 안걸릴 만큼 작은 부대 인데다 주택가에 위치했기에 동초...
악마가 살았던 집 '자네도 다 알고 온 거 아닌가? 이 집에 누가 살았었는지' 19.03.2023 23:36
부동산업자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날 가만히 바라보았다. 확실히 사람이 죽은 집에 살려하는 내가 이상해 보일수도 있다. 게다가 그냥 죽은것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연쇄살인마의 집이라면 더욱더. 하지만 난 오히려 그 이유 때문에 이 집에 살고 싶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푸르스마. 푸르스마나스. '외계인은 정신체였다' 17.03.2023 17:07
외계인은 정신체였다. 반투명한 그들의 신체는 아파트만큼 거대하였다. 인류는 외계인을 눈으로 볼 순 있었지만, 그들을 만질 순 없었다. 하지만 외계인은 달랐다. 그들은 인류에게 물리력을 행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외계인의 불투명한 거대한 손이 바닥을 쓸며 사람들을 '한움큼' 움켜집었다. 그 손. 여섯개의 손가락은 관절이 20개는 되어보였고, 말린 오징어의 다리처럼 비효율적으로 길었다. 그 손은 마치 콩...
여관구인 '창문에 비춰진, 나이를 먹은 것처럼 생기가 없는 내 얼굴을 계속 바라보았다.' 16.03.2023 24:12
계속 더운 날이 이어진 탓인지 방안이 후끈했다. 땀을 흘려가며 구인지를 뒤적여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대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전화기를 집어 던지고 닳고 닳은 장판 위에 대자로 뻗은 나는 대충 모아 놓은 구인 잡지를 짜증을 내며 넘겼다.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던 관계로 적당히 여행기분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알바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여기도 땡, 저기도 땡, 전부 땡이었다. “불경기구나......
기묘한 남자 '벌레를 집어넣고 있던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16.03.2023 6:58
얼마 전, 술집에서 회사 동료 몇명과 함께 한잔 하고 있을 때였다. 코타츠 같이 생긴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넣고 앉는 좌석이 칸막이로 나뉘어 있는 가게다. 시간은 9시쯤. 그때까지 생맥주를 큰걸로 3잔씩 비우고 츄하이까지 꽤 마셨던터라, 어쩌면 술에 취해 잘못 본 것일지도 모른다. 그 부분은 미리 양해를 구한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
공사현장의 간판 '어떤 교차로에서 전화박스를 발견했다.' 13.03.2023 9:03
내가 중학교 시절 다니던 학원 선생님의 체험담이다. 무명 시절에만 활동하고 유명해지기 전에 그만둔 듯 하지만 선생님은 소싯적 ‘북두의 권’ 주제가를 부른 TOM CAT의 멤버였다고 한다. 어느 날 멤버인 친구에게 베이스를 주기 위해 자가용을 타고 친구 집에 가고 있었다. 일을 마치고 보니 밤 12시를 이미 넘긴 시각이었다. 꽤 시골이라 길을 잘 알 수 없었고 주변에 사람은커녕 자동차도 지나다니지 않았다. 드문드문 민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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