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재구성 하여, #라디오드라마 로 들려 드립니다.여러분의 삶에 작은 휴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연제보/비지니스 문의◈ sknj1234@gmail.com링크트리 : https://instabio.cc/4100205n0qc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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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붉은옷을 입은 여자 '여자는 늘 광장 안을 맴돌았다' 29.03.2023 11:39
3년 전, 분수 광장 근처에서 이상한 여자가 서성이곤 했다. 출근길에 자주 봤었다. 서른 남짓 되어 보이는데, 오래 된 것 같은 빨간 드레스 같은 걸 입고 있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들어보세요! podcasters.spotify.com ---------------------------------...
득신이 '우리 마을에는 아주 중요한 규칙이 있었다' 27.03.2023 18:12
어려서 부터 난 할머니 손에 키워졌다. 부모님께서 사고로 일찍 떠나시는 바람에 시골 할머니 집에 살게 된 것이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략 몇 년 간을 그 오지나 다름없는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다 합쳐 봐야 20가구가 넘지 않는 그 작은 마을은 하나의 공동체였고 너무도 자유로웠다. 어른들이 일하러 가면 아이들은 나이가 제일 많은 형 누나들 통솔하에 제법 먼 거리에 있는 분교로 통학했고 학교가 끝나면 산과 들을...
거스를 수 없는 이유 '넌 평생 내 손바닥 안에서 놀아날 팔자야' 27.03.2023 16:02
있는 힘껏 욕설을 뱉어내고는 앞을 바라보았다. 몇 미터 앞에 널부러진 여자는 즉사했는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멍청한 녀석이 다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멈추지 못하고 지나가던 여자를 그대로 들이받고 만 것이다. 모처럼 기분 좋게 마신 술 때문에 조금 흥분해서 속도를 내라고 다그친 게 화근 이었다. 화를 내서인지 아니면 사고 충격 때문인지 현기증이 났지만 멍하니 있을 시간은 없었다. --------------------------...
이병장의 장난 '이병장님, 떨어뜨린 빨래 가지러 안가십니까?' 24.03.2023 13:30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강원도 춘천 시내에 위치한 정보 계통의 부대였다. 밖에서 보면 무슨 관공서처럼 보이기에 정문에서 경계를 서는 위병이나 부대 현판을 보기 전에는 군부대라는 걸 알기가 쉽지 않다. 물론 그렇다 해도 경계 근무는 다른 부대와 다르지 않았다. 부대 정문 경계는 단기 사병이 맡았고 야간 동초 근무는 현역병이 맡았다. 외곽 담장을 끼고 돌면 10분이 안걸릴 만큼 작은 부대 인데다 주택가에 위치했기에 동초...
악마가 살았던 집 '자네도 다 알고 온 거 아닌가? 이 집에 누가 살았었는지' 19.03.2023 23:36
부동산업자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날 가만히 바라보았다. 확실히 사람이 죽은 집에 살려하는 내가 이상해 보일수도 있다. 게다가 그냥 죽은것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연쇄살인마의 집이라면 더욱더. 하지만 난 오히려 그 이유 때문에 이 집에 살고 싶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푸르스마. 푸르스마나스. '외계인은 정신체였다' 17.03.2023 17:07
외계인은 정신체였다. 반투명한 그들의 신체는 아파트만큼 거대하였다. 인류는 외계인을 눈으로 볼 순 있었지만, 그들을 만질 순 없었다. 하지만 외계인은 달랐다. 그들은 인류에게 물리력을 행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외계인의 불투명한 거대한 손이 바닥을 쓸며 사람들을 '한움큼' 움켜집었다. 그 손. 여섯개의 손가락은 관절이 20개는 되어보였고, 말린 오징어의 다리처럼 비효율적으로 길었다. 그 손은 마치 콩...
여관구인 '창문에 비춰진, 나이를 먹은 것처럼 생기가 없는 내 얼굴을 계속 바라보았다.' 16.03.2023 24:12
계속 더운 날이 이어진 탓인지 방안이 후끈했다. 땀을 흘려가며 구인지를 뒤적여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대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전화기를 집어 던지고 닳고 닳은 장판 위에 대자로 뻗은 나는 대충 모아 놓은 구인 잡지를 짜증을 내며 넘겼다.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던 관계로 적당히 여행기분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알바 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여기도 땡, 저기도 땡, 전부 땡이었다. “불경기구나......
기묘한 남자 '벌레를 집어넣고 있던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16.03.2023 6:58
얼마 전, 술집에서 회사 동료 몇명과 함께 한잔 하고 있을 때였다. 코타츠 같이 생긴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넣고 앉는 좌석이 칸막이로 나뉘어 있는 가게다. 시간은 9시쯤. 그때까지 생맥주를 큰걸로 3잔씩 비우고 츄하이까지 꽤 마셨던터라, 어쩌면 술에 취해 잘못 본 것일지도 모른다. 그 부분은 미리 양해를 구한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
공사현장의 간판 '어떤 교차로에서 전화박스를 발견했다.' 13.03.2023 9:03
내가 중학교 시절 다니던 학원 선생님의 체험담이다. 무명 시절에만 활동하고 유명해지기 전에 그만둔 듯 하지만 선생님은 소싯적 ‘북두의 권’ 주제가를 부른 TOM CAT의 멤버였다고 한다. 어느 날 멤버인 친구에게 베이스를 주기 위해 자가용을 타고 친구 집에 가고 있었다. 일을 마치고 보니 밤 12시를 이미 넘긴 시각이었다. 꽤 시골이라 길을 잘 알 수 없었고 주변에 사람은커녕 자동차도 지나다니지 않았다. 드문드문 민가가...
모닥불 앞의 세사람 | 3인 3색 콜라보레이션 | Feat. 왓섭!공포라디오, 심야서점 10.03.2023 37:56
이렇게 맘편히 쉬는게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coolseob 그러게요. 안그래도 좀 푹 쉬고 싶었는데 진짜 좋네요. @gidam 전 캠핑 아예 처음이에요. 어릴 때 수련회때 빼곤 모닥불도 처음봐요. @user-tf7wh7xg5b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들어보세요! podcasters.spot...
이면세계 '그 세계에서 돌아오지 못했다면, 난 과연 어떻게 됐을까..' 09.03.2023 11:26
난 그때 고3 이었어. 그렇게 오래된 얘기도 아니지. 아무튼 그때가 아마.. 가을 쯤 이었을 거야. 새벽 2시 정도에 날도 시원하니까 창문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이불을 꼭 덮고 잠에 빠져들고 있었어.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들어보세요! podcasters.spotify.co...
화장실 안의 누군가 '분명, 아무도 없는 화장실이었다' 06.03.2023 3:44
내가 고등학생일 무렵 이야기. 우리 가족은 총 9명 이서 단독 주택에 살고 있었다. 당연히 아침 7시 전후해서는 화장실에 줄이 쫙 늘어선다. 어느 날 저녁 식사 때, 아버지가 기묘한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 아침에 화장실 불이 켜져 있길래, '안에 누구 있니?' 하고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 응. 하고 대답하더라고?'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
갯벌 근처 '며칠 뒤 그 노숙자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05.03.2023 8:01
7, 8년 전 이야기다. 당시 나는 케이세이연선 근처, 야쓰갯벌 주변에서 살고 있었다. 그 무렵 체험한 기분 나쁜 이야기다. 그날은 직장 회식 때문에 집에 돌아오는 게 늦어진 터였다. 막차를 타고 귀갓길에 올랐다. 역에서 집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간다.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갯벌 근처' ...
층간소음 '이사 하루 뒤 부터 윗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05.03.2023 8:30
새로 이사온 임대 아파트.. 크기도 좋고 학교와의 거리도 좋은 이유로 바로 계약해버렸다. 부모님은 낡은 집을 싫어하셨지만 옆집에 이웃이 없으니 조용할 거 라고 설득 뒤, 찬성하셨다. 하지만 이사 하루 뒤부터 윗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nb...
새벽, 동대구역 시내버스 '이 시간에 무슨 사람이 저렇게 많지? 막차라 그런가?' 04.03.2023 5:51
대구 동대구역 근처 큰 고개로 지나가는 거리에서 실제로 경험한 일이다. 밤 12시가 다되었을 때 쯤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자냐? 나 회식 끝나고 나오는데 여기 도저히 택시가 안잡힌다. 나좀 데릴러와라. 내가 다음에 한잔 살게.” 귀찮긴 했지만 가끔 씩 비슷한 부탁을 해올 때 마다 녀석은 제법 만족스럽게 대접을 해준 터라 투덜거리면서도 차에 올랐다. ------------------------------------------------------------------...
단골이던 까페 '마치 뱀처럼, 달라 붙는 것 같은 미소였다' 01.03.2023 12:04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친구에게는 옛날, 단골로 다니던 카페가 있었다고 한다. 세련된 것도 아니고, 어디에나 있을 법한 흔한 카페였다. 하지만 마스터의 인품이 좋을 뿐 아니라 가게 안에 온화한 분위기가 흘러넘치는 곳이었다. 조금 먼 곳에 있었지만, 치유 받고 싶을 때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을 때마다 친구는 그 카페를 찾았다고 한다. 어느 날, 그 카페에 A라는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왔다. ------------...
양자학적 살인 '과거를 바꿀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습니다' 27.02.2023 10:06
-평행우주 다중 우주론(多重宇宙論) 또는 멀티버스(multiverse) 우주가 여러 가지 일어나는 일들과 조건에 의해 통상적으로 시간과 공간에서 갈래가 나뉘어, 서로 다른 일이 일어나는 여러개의 다중 우주(multiverse)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무한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가설 -슈뢰딩거의 고양이 (Schrödinger's cat)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역학의 불완전성을 비판하기 위해 1935년 ‘에...
위로 손을 뻗지 마 '내가 헛 것을 자주 보거든, 근데 그게 귀신이었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 알려줄게.' 26.02.2023 6:37
어렸을 때 귀신 이야기 보면 항상 나오는 말들 있잖아, 학교 부지가 옛날엔 묘지였다느니 하는, 우리 아파트가 소위 말하는 그런 케이스였어. 묘지였던 곳을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지었거든 그때 내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헛 것을 자주 보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귀신일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서 적어볼게.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
장인전 '신라 동쪽 바다 섬엔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들이 산다고 한다.' 22.02.2023 30:33
역병이, 마을을 휩쓸었다. 벌써 스무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피를 토하며 죽어 나자빠졌다. 처음엔 그저 한겨울 이맘때면 오는 폣병쟁이겠거니 하고 말았다. 의원이 그의 집을 찾아가 염장한 시체와 함께 불을 지르는 것을 보아도, 가난한 마을에는 늘 비극이 흔했고 그래서 모두들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그러나 같은 증상이 두 명, 세 명이 되자 이야기가 달라졌다. 마을 곳곳에 전염을 막느...
나의 아기 '아무리 가도 이 산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19.02.2023 11:42
여름방학 때 있었던 일. 차로 목적도 없이 훌쩍 혼자서 여행을 떠났지만 니가타의 나가노 쪽으로 가던 중 깊은 산 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고속도로 요금을 아끼려고 아무 고갯길이나 짚어서 올라온 탓이었다. ...시간은 심야를 지나 인가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아무리 가도 산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
긴급 구조 서비스 '이렇게 빨리 올 수 있는거야? 빨라도 너무 빠른데' 16.02.2023 18:03
Y는 출장에서 돌아오던 길, 침수된 도로를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시간은 자정 근처. 저녁 지날 무렵부터 호우 경보가 내린 상태였기에, 그 무렵에는 다른 차도 거의 없었다. 그저 수 십 미터 간격으로 놓인 가로등 불빛만 따라갈 뿐, 시야는 최악이었다.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긴급구조 서...
구글 스트리트 뷰 '사람 관절이 저럴 수 있는 거야..?' 15.02.2023 9:25
구글 맵의 스트리트 뷰 기능. 알고 있는 사람 있으려나 싶은데, 나와있는 사람 얼굴은 다 모자이크 처리해. 만약 모자이크가 걸리지 않은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조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이건 내가 정말 겪은 이야기야.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스트리트 뷰' 번역/출처 : 괴담쏙 https://blog.naver.com/hy...
선택 '뭔가 나를 뒤에서 확 잡아 당기는 느낌을 받았어.' 13.02.2023 10:49
갑자기 무언가가 뒤에서 확 잡아당기는 느낌을 받았어. 트럭은 내가 나가려던 앞을 휙하고 바로 지나갔어. '조심해요 아저씨'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선택' 번역 : 로치 연출 : 브레이든 채널에 가입하여 혜택을 누려보세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TlEKIqrZP6mx_uz0Pmzvvg/join ---------...
진실은 다르다고 생각해 '동쪽 길엔 왜 사람이 유독 없는 걸까?' 13.02.2023 10:24
이미 몇 년 전의 이야기인데 말이야... 대학에 진학해서 독신 생활을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야. 급행열차가 머무는 역이 가까이 있고, 놀만한 장소나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 곳이었는데 정작 집 근처는 한적한 주택가..랄까? 약간 차분한 곳이었어.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진실은 다르다고 생각해' 번역 : 괴...
돌아올 수 없는 담력시험 '이 이야기는 실제로 신문에 나왔다는 이야기인데..' 10.02.2023 6:16
이 이야기는 실제로 신문에 나왔다는 이야기인데 저는 그런 신문 본 적도 없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니까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모 고교생 남녀 각 4명이 한 집에 모여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밤도 깊었겠다, 담력 시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돌아올수 없는 시험'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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