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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는 다 전해드리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와 생각할 거리들을 소상히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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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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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의 비극…"아무도 항명하지 않았다" 18.12.2024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 김진기 육군 헌병감, 하소곤 육군 작전참모부장, 김오랑 중령, 정선엽 병장… 1979년 전두환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에 항명한 군인들입니다. 12·12로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군사독재가 독해졌을지언정 이들 덕에 "적에겐 사자처럼, 백성에겐 양처럼"이라는 군인 정신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로부터 45년이 흘렀습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이진...

다음 국방장관의 조건 "정치중립과 비육사"…적임자는? 17.12.2024

12·3 비상계엄으로 육군참모총장,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등 별 17개가 구속되거나 직무정지됐습니다. 영관급도 줄줄이 검경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군의 정치 중립 역사가 무너져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바닥을 찍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바라보는 국내외의 시선은 우려 일색입니다. 군이 유례없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김선호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으로 수습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국회 출근 도장 찍기도 역부족입니...

윤석열 대통령 담화 분석: 판례나 증언과 배치되는 주장 13.12.2024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비상계엄 사태 이후 네 번째 대국민 담화를 했습니다. 계엄령을 선포한 과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내란죄에 해당하지 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약 28분 22초 동안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핵심 논리는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비상계엄이라는 통치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법리적 주장', 두번째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는 등 국회 기능 마...

'병원 개원 불법 대출 알선' 대출 상담사들 만나보니 13.12.2024

지난 취재파일에서 대출 브로커들이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와 약사 등 의료 전문직에게 불법 대출을 알선하고 있다는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이자를 높이 쳐서 돈을 빌려주는 일반적인 대부업 수준이 아니라, 준정부기관인 에서 운영하는 를 악용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예비창업 보증제도는 정부가 대출 보증을 서주는 제도입니다. 브로커들은 신용보증기금이 내세운 대출 규정을 무시하고, 의사들의 허위 잔고 증빙을 도와서 불...

아침바다 갈매기는 '이유'가 아니라 '사정'이 있다 09.12.2024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많은 이들이 ‘올해의 발견’ 중 하나로 꼽는 이 영화의 제목을 ‘조용한 아침의 나라, 더 랜드 오브 모닝 캄(The Land of Morning Calm)’으로 지었다면 영화 내용과 잘 어울렸을 겁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영어 제목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한국의 현실에 대한 강력한 풍자이고,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한국의 현실에 대한 강력한 반어법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의 제목은 뜬금없게도...

극장도 OTT가 되나요? 05.12.2024

독자 여러분은 '겨울' 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겨울왕국》일 수도 있고 《러브레터》일 수도 있겠지요. 저는 《캐롤》이 생각납니다. 스크린에 김이 서릴 것만 같은 아련한 겨울, 두 여인의 섬세한 내면 정경(情景)이 아스라이 펼쳐지는 이 영화는, 현재 재개봉 중입니다. 《캐롤》의 재개봉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재개봉은 특별하다면 특별합니다. ‘명작을 어필하다, CGV 월간 재개봉- 어바웃 필름’이라는 슬로건 아...

돈 없는데 병원 개원?…경찰, ‘허위 잔고 증빙’ 수사 착수 29.11.2024

매년 새롭게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이 동네에 1-2곳은 꼭 있죠. 사실 동네에 병원이 더 생기면 대기 시간도 줄어들고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는 주민으로서 나쁠 게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병원들이 어떻게 개원하는지 그 과정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병· 의원들이 개원하고 폐업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세금이 정당하지 않게 쓰였다면 어떨까요? SBS 취재진은 여러 병·의원들이 개원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식으로...

인구와 지역 소멸 위기에서 찾은 '생존의 조건'은? 26.11.2024

분열과 소멸의 시대, 인류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지금,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우리는 어떠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까? 축소 사회에서 초(超) 생존의 조건을 찾아 나섰던 2024 SBS D포럼이 지난 12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SBS D포럼, 줄여서 SDF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여기에 더해 청년, 기업, 기후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를 심도 깊게 들여다봤습니다. SDF 구성원들...

26살 된 태백선수촌, 방치할 것인가? 22.11.2024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주로 2017년에 문을 연 충청북도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 태백시에도 국가대표 선수촌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1998년 6월에 개장해 올해로 만 26살이나 됐지만 태백선수촌의 인지도는 크게 떨어집니다. 태백선수촌은 백두대간의 중추인 함백산의 해발 1,33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태백선수촌은 고지대 훈련을 통해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트럼프와 비트코인, 이번엔 꽃길만 걸을까? 21.11.2024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재선에 가장 크게 반응한 건 다름 아닌 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당선 이후 한 개에 9만4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트럼프가 처음부터 가상자산을 옹호했던 건 아닙니다. 불과 3년 전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 패권 시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사기’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미국에는 통화가 달러 하나뿐”이라면서 “달러만이 유...

중국인 유학생 드론 촬영에 "추가 정황 없다"던 경찰… 무더기 530장 어떻게 설명할 건가 20.11.2024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지난 6월 25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를 드론으로 불법 촬영하다 적발됐습니다. 루즈벨트호는 한미일 3국 최초로 수상· 공중· 수중· 사이버 등 분야에서 치러지는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사흘 전에 입항한 것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루즈벨트호에 승선해 "우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며 한미 동맹을 강...

'글래디에이터Ⅱ'와 공화정의 추억 18.11.2024

리들리 스콧이야말로 할리우드의 ‘카이사르급’ 감독입니다.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블랙호크다운》, 《마션》등 SF와 역사, 액션, 전쟁 등 다양한 장르에서 레퍼런스급 영화를 만들어온 거장입니다. 지난 2000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던《글래디에이터》의 속편 《글래디에이터Ⅱ》가 개봉했습니다. 60대 중반이었던 감독은 이제 80대 후반에 이르렀고, 막시무스가 죽...

두번 볼 수 없는 영화…마리우폴에서의 20일 14.11.2024

칼럼을 쓸 영화라면 보통 두 번 정도는 봅니다. 어떤 영화는 특정 대목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 은 그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생각이 잘 안 나더라도 그냥 써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요즘 영화나 드라마가 잔인한 장면이 좀 많은가요? 극사실적인 전쟁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곧 개봉하는 《글래디에이터2》도 잔인한 폭력씬 때문에 1편과 달리 '청불' 등급...

프랑스에 부는 바람, "내가 지젤 펠리코다" 11.11.2024

지젤 펠리코. 올해 71살인 그녀는 올가을 프랑스 신문 사회면에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 중 하나입니다. 지젤은 50년을 함께 살며 3명의 자녀를 같이 낳아 키워온 동갑내기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로부터 충격적인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입니다. 도미니크 펠리코는 2011년부터 10년 간 지젤의 음식이나 술에 몰래 진정제 성분의 약을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인터넷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자신의 아내인 지젤...

올림픽 선수촌도 못 들어간 근대5종…렌터카 탔다가 출전도 못할 뻔 01.11.2024

도쿄 올림픽 전웅태의 사상 첫 메달에 이은 파리 올림픽 성승민의 여자 선수 첫 메달. 76년 역사의 한국 근대5종은 경기력 면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도 전웅태, 서창완, 성승민, 김선우 등이 번갈아 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근대5종연맹의 행정은 의문의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대표 선수단과 연맹의 마찰, 대표 선수단을 배제한 채...

작별이 온다...거장의 '옆방'에서 한강의 마음을 29.10.2024

이이의 소설이 이렇게 잘 읽혀도 되는 건가? 뒤늦게 '한강 읽기' 대열에 합류한 필자는, 한강의 소설이 생각보다 쉽게 읽히는 것이 어쩐지 꺼림칙합니다. "한강의 詩적인 문장들은 철저히 고통스럽게 읽혀야 한다"는 한 평론가의 글이 마음에 걸려서 일까요. 한강의 소설은 고통을 말합니다. 타인의 고통을 고통스러워하는 마음이 그의 소설에 담겼습니다. 『소년이 온다』를 쓰면서 한강이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이 고통이었다고...

'채식주의자'가 유해한 걸까? '채식주의자 논란'이 유해한 걸까? 28.10.2024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은 모두에게 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육 현장도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지난해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성교육에 유해하다"며 를 폐기했는데, 정작 한강 작가에게 노벨문학상을 준 노벨위원회는 채식주의자를 극찬했기 때문입니다. 는 평범했던 중년 여성이 어느 날 육식을 거부하면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주인공은 고기를 억지로 먹이려는 가족과 대립하기도 하고, 점...

하반기 장성 인사와 대선 공약…"해병대 힘 싣는 계기 돼야" 25.10.2024

하반기 장성 인사가 임박했습니다. 통상 10월에 단행되는데 이번 인사는 11월 초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 국정감사의 국방부 종감, 다음 주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가 마무리된 뒤 인사가 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 하반기 장성 인사는 별 셋, 3성 중장 이하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슈는 "항명·수사외압 사건으로 쑥대밭이 된 해병대의 차기 사령관에 누구를 앉히느냐"입니다. 해병대 사령관 인사가 해병대의 명예...

'다둥이 명의' 전종관 교수가 '임신중지' 간담회에 나온 이유 19.10.2024

정말 그 사람이 맞을까. 검색창에 이름을 넣어봤습니다. 맞았습니다. 배우 송일국 씨의 아들 삼둥이부터 군인 부부의 오둥이 남매들까지, 많은 대중들이 알고 있는 다둥이 분만을 성공시킨 국내 '다태아 분만' 명의(名醫) 전종관 교수.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정년퇴임 후 올해 초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로 자리를 옮겨 여전히 많은 부부들의 다태아 분만을 돕고 있습니다. 그 이름을 이곳에서 보다니, 의외였습니다. 지난 14일, 시...

'무도' 없는 '무도실무관' 18.10.2024

무도(武道). 무예 및 무술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각종 무예와 무술을 아우르는 표현입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영화 '무도실무관'이 개봉해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에 대해서 알게 됐고, 취재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 직업의 실태를 알게 됐습니다. 이번 취재파일에서는 지난 방송에 담지 못했던 무도실무관이란 직업의 다양한 쟁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무도실무관은 출소한 전과자들을 관리하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의 공...

김용현 국방의 야당 반감과 비속어…군 '정치중립'에 영향은? 16.10.2024

김용현 국방장관이 지난 9월 6일 취임 직후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군의 역할을 강조하는 와중에 비속어를 남발했습니다. 또 "직을 걸고 싸우겠다"며 야당을 향한 거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몇몇 기자들과 국방부 당국자들은 "장관의 입이 큰일 내겠다"며 걱정했습니다. 기우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국감에서 김용현 장관은 야당과 심하게 다퉜습니다. 한국의 문민통제는...

탈석탄 시대, 위스키의 맛. 그리고 찰나의 권력 15.10.2024

현대 문명은 석유 문명입니다. 현대인의 일상은 석유 없이는 한순간도 존재하지 못합니다. 석유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전까지는 의 시대였지요. 석탄을 주연료로 삼은 증기 기관은 영국에서 산업혁명을 촉발했습니다. 증기 기관을 혁신적으로 개량한 인물은 영국 50파운드 지폐의 주인공이었던 제임스 와트입니다. “멋진 신세계”의 작가 올더스 헉슬리는 그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제임스 와트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근대적인...

선을 넘은 축구협회…'공멸'이 눈앞이다 10.10.2024

축구는 선을 지켜야 하는 종목입니다. 수비할 때는 공이 골라인을 넘지 않도록 지켜야하고, 공격할 때는 동료들과 일정정도 이상 떨어져 서서는 안 됩니다. 그 선을 넘었을 때 실점을 하게 되고, 오프 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무효가 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축구현장에서는 선을 지키지 않는 행위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여러 차례 어겼습니다. 정몽규...

연기는 자욱한데 직접 증거 없는 '김 여사 딜레마' 07.10.2024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한 서울중앙지검의 결단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건 '본류'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두 번이나 내려졌고, 검찰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조사는 거의 다 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처분을 앞둔 시점에,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한 여러 보도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보도의 근거가 되는 자료 상당수가 이전...

지금 모두가 실업률에 바짝 주목하는 이유 30.09.2024

"경기 침체는 언제 올까?" 전 세계 경제계의 뜨거운 화두입니다. 마치 폭풍 전야 속 고요가 찾아온 것처럼 전 세계는 각종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다가올 위기를 예측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비관론의 선두 주자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입니다. 지난달 이 은행은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35%로 전망했습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기존 전망치인 25%보다 10%p 더 높인 겁니다. 반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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