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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58회 - 나미비아의 사막, 나도 이젠 모르겠어 22.05.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살면서 확신이 드는 순간들은 사실 얼마 없습니다. 확신을 가지기에 세상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는 예민하게 촉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카나는 시종일관 경계하면서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의 카나를 두고 우리는 편하게 '모르겠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모르겠다는 선언은 이제 더 이상 세상으로부터 이해를 받지 않겠다는 다...

57회 - 해피엔드, 우린 달라졌을까? 15.05.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방송에서 말하지 못한 내용을 여기에 남깁니다. 감독, 배우 GV 당시 영화의 엔딩을 두고 코우(히다카 유키토)는 해피엔딩, 유타(구리하라 하야토)는 새드엔딩이라고 답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우리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 연락을 하고 있었을 관계가 떠오르시나요? ’해피엔드‘가 제시하는 미래는 오늘날 현실과 그리 멀지 않습니다. 청춘의 우정을 지키려는 노력은 어쩌면...

번외편 - 휴방 공지 및 간단 회고 24.04.2025

[특별편] 더 오랫동안 방송하기 위해서 3주간 봄방학을 가지려고 합니다. 팟캐스트를 진행한 1년 동안의 회고부터 에피소드 추천까지.

56회 - 그랜드 투어,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17.04.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에드워드는 도망치고, 몰리는 뒤쫓습니다. 그들이 도착한 아시아는 과연 신비로운 낙원이었을까요? 미겔 고메스의 '그랜드 투어'는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없도록 방해합니다. 화면으로는 현재 아시아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나레이션으로는 몰리와 에드워드의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이 영토에 정착할 수 없는 이방인이자 관광객이 됩니다. 도망친...

55회 - 오직 디즈니플러스에서만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조조 래빗, 화산만큼 사랑해) 10.04.2025

[테마영화] 픽사,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플러스(Disney+) 메인 화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로고들이죠.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작품들은 메인 화면에 없고, 검색해야만 겨우 찾을 수 있습니다. 오직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유진: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앤드류 헤이) / 이담: 조조 래빗 (타이카 와이티티) / 제이미: 화산만큼 사랑해 (사라 도사)

54회 - 미아케 쇼 특집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와일드 투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 (3월 월간 영화) 03.04.2025

[월간영화] 3월 월간영화는 촬영 당시의 시공간을 생생하게 포착하는 미아케 쇼 감독의 작품 세계를 탐구합니다. 그의 카메라에는 불안한 젊은 사람들의 초상이 담기기도 하고(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코로나 이후 멈춰있는 세계를 다시 움직이도록 만듭니다(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식물 도감을 만드는 워크샵에 참여한 아이들(와일드 투어), 초등학생이 사용할 과학 교구를 만드는 회사 사람들(새벽의 모든) 모두 자신들의...

53회 - 비밀의 언덕, 글쓴이의 사랑 27.03.2025

[최애영화] *스포일러 포함 / 때로는 진심이 말보다 글로 더 잘 전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 진실보다 거짓말을 택하기도 합니다. 12살의 명은은 감수성이 예민한 에세이 작가이자 성실한 거짓말쟁이입니다. 사랑 받고 싶어하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명은은 글을 쓰기 전 하늘을 바라봅니다. 케케묵은 매연을 발견하기도,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하늘 아래 명은은 쑥쑥 자랍니...

52회 - 콘클라베, 교황으로 살아남는 법 20.03.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재밌으면 상업영화다." 아카데미 특집 때 준이 남긴 명언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버거 감독의 '콘클라베'는 겉으로는 짙은 색채의 종교 영화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교황 자리에 앉을 남자를 찾는 가톨릭 '맘마미아'입니다. 교황이 죽은 뒤 새로운 지도자를 뽑고자 하는 선거에서 추기경들은 서로를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과연 교황으로 당선될...

51회 - 미키 17, 다시 태어난 퍼스널 필름 (최초 재녹음 사태 발생) 13.03.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실제 상황! 죽고 나면 새로운 몸으로 프린트되는 영화 속 미키처럼, 기존 편집본을 '죽이고' 새로운 편집본을 프린트하였습니다. N회차 관람을 하고 나서 감상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증언들이 쏟아지고, 크리퍼 키링 입양 상영회에 탈락한 패널들의 곡소리가 전해집니다. 죽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죽음을 보는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요?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반추하는 사람은 과연 행복해질...

50회 - 2025 아카데미 시상식 리뷰 06.03.2025

[연말결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션 베어커 감독의 ‘아노라’에게 작품상 포함 다섯 개의 트로피를 안겨주며 끝났습니다. 작품상, 감독상, 배우상 등 주요 부문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후보에 오른 작품들을 언급합니다. 그래서 ‘베이비걸’ 개봉은 어디까지 왔죠?

49회 - 데이비드 린치 특집 (멀홀랜드 드라이브, 트윈 픽스, 로스트 하이웨이, 이레이저 헤드) (2월 월간영화) 27.02.2025

[월간영화] 강렬한 색채, 악마주의적 영상, 비정상적 인물의 등장. 퍼스널필름 2월 월간영화는 작고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작품 세계를 탐구합니다. 준비 없이 영화를 보았다가는 기억을 잃을지도(멀홀랜드 드라이브), 낯선 꿈을 꿀지도(트윈 픽스), 마하의 속도에 휘둘릴지도(로스트 하이웨이), 머리가 하얗게 질릴지도(이레이저 헤드) 모릅니다. 시대가 지나도 영원히 회자될 질감과 감각을 영상으로 빚어낸 감독이 붉은 장막...

48회 - 두 사람, 상처에 약 발라주는 ‎사랑 20.02.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반박지은 감독의 다큐멘터리 ‘두 사람’은 노년의 레즈비언 커플의 일상을 관찰합니다. 나치의 박해를 받은 동성애자들을 추모하는 비석 앞에서 30년 이상의 시간 동안 서로를 사랑으로 돌본 인선 씨, 수현 씨는 잡은 손을 놓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역만리 독일에서 동양인 여성 두 명이 손을 잡고 길을 걷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들이 평화롭게 거니는 장소는 퀴어 축제가 벌어지는 광장입...

47회 - 한겨울의 로드무비 (네버 렛 미 고, 인사이드 르윈, 6번 칸) 13.02.2025

[테마영화]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당장 따뜻한 이불을 벗어나기 싫은 계절입니다. 이 추운 겨울의 끝은 언제 올까요? 어쩌면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는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내심 이 겨울이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처럼 어딘가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유진: 네버 렛 미 고 (마크 로마넥) / 이담: 6번 칸 (유호 쿠오스마넨) / 제이미: 인사이드 르윈 (에단 코엔, 조엘 코엔)

46회 - 마음의 그늘, 파랗게 물든 (세 가지 색: 블루, 문라이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06.02.2025

[테마영화] 세상이 무서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불확실성에 몸을 내던지기 망설여진다면, 마음의 그늘을 짙게 드리우는 영화들에 의지해보세요. 파랗게 물든 영화가 얼어붙은 땅을 녹이고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유진: 세 가지 색: 블루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이담: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네스 로너건) / 제이미: 문라이트 (베리 젠킨스)

45회 - 부모 바보, 페라리, 리얼 페인, 다호메이 (1월 월간영화) 06.02.2025

[월간영화] 유난히 좋은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한 새해 1월, 퍼스널 필름이 극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풍경을 줌인하는 캠코더(부모 바보), 승리를 위해 질주하는 스포츠카(페라리), 묘지 위에 놓는 돌멩이(리얼 페인), 프랑스에서 환수된 아프리카 왕국의 보물(다호메이). 공교롭게도 그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어떻게 병든 사회에서 제대로 아파할 것인가"를 질문합니다. 불안과 슬픔으로 겨울이 유독 추울...

44회 - 쇼잉 업, 예민한 예술가의 초상 06.02.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켈리 라이카트 감독의 ‘쇼잉 업’은 예술가에 대한 환상 대신 예술가가 마주하는 일상의 고초들을 전시합니다. 오프닝의 밑그림이 작품이 되기까지 조각상은 가마에서 인내의 시간을 보냅니다. 전시를 일주일 앞두고 신경이 잔뜩 곤두선 리지는 친한 동료에게, 가족에게, 고양이에게, 비둘기에게 짜증을 냅니다. 리지의 예민한 성격은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을 멈추지 않는 성실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43회 -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목격자의 전쟁 영화 16.01.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었고, 1월 16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을 합의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시국에서 전쟁을 다루는 영화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의 주인공은 총을 든 군인이 아닌, 카메라를 들고 군인의 뒤를 쫓는 종군기자입니다. 저널리즘을 닮은 영화는 어느 편에 서지 않는 중립을 취...

42회 - 서브스턴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09.01.2025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퍼스널 필름 게스트 선정 2024 올해의 영화, ‘서브스턴스’는 개봉 후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극장에서 성황리에 흥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구역질을 유발하고, 어떤이에게는 해방감을 선사할 새해 전야 쇼를 아직 즐기지 못하셨다면 오늘 이 방송을 들어주세요. 노골적으로 페미니즘을 논하는 이 영화의 장르는 선배들의 계보를 잇는 호러, 혹은 모든 요소들이 거대한 농담 같은 코미디입...

41회 2부 - 2024년 연말결산 TOP 10 (이담, 게스트) 04.01.2025

[연말결산] 올해 연말결산 역시 1부, 2부를 동시에 공개합니다. 이담이 애정하는 2024년 개봉영화 10편, 그리고 2024년 퍼스널 필름에 게스트로 참여해주신 13명이 선정한 2024년 개봉영화 10편을 소개합니다. 2025년도 다채로운 방송으로 만나요!

41회 1부 - 2024년 연말결산 TOP 10 (유진, 제이미) 04.01.2025

[연말결산] 2025년 첫 방송으로는 유진, 제이미가 애정하는 2024년 개봉영화 10편을 소개합니다. 서로 한 편도 겹치지 않는 이상한 우연과 결과를 지금 만나보세요! 이담, 그리고 퍼스널 필름에 참여한 게스트가 선정한 10편은 2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0회 - 2024 올해의 한국영화들 22.12.2024

[연말결산] 한국영화가 재미없다는 편견(혹은 사실)도 있고, 올해는 전반적으로 침체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1월부터 12월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들을 함께 차례로 살펴보면서 배우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순간들을 공유한 뒤로는, 사랑하게 될거에요. 한국영화를.

39회 - 미망, 별일 없이 산다 14.12.2024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좋은 영화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려주는 대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를테면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만나도 애써 감정을 감추거나,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부담이 되어서 거리를 두거나,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도 급한 사정으로 먼저 자리를 뜹니다. 총 3막으로 이루어진 영화 '미망'은 우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만나고 헤어지는지 보여줍니다. 서울이라는 익숙한 공...

38회 - 클로즈 유어 아이즈, 재회의 눈빛 30.11.2024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영화 '작별의 눈빛'은 미겔의 두 번째 장편영화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우 훌리오가 갑작스럽게 촬영장에서 실종되면서 결국 미완의 작품으로 남습니다. 22년 전 일을 여전히 잊지 못하는 미겔은 취재를 요청한 TV 탐사 프로그램을 계기로 훌리오의 흔적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과연 '작별의 눈빛'은 다시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현실도 꿈도 아닌 경계에 서있는 영화는 자신을 찾아줄 관객을...

37회 - 아노라, 한겨울밤의 꿈 23.11.2024

[제철영화] *스포일러 포함 / 뉴욕의 스트리퍼 애니와 러시아에서 온 재벌 2세 이반은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 서약을 맺습니다. 하지만 허락받지 않은 결혼에 분노한 이반의 부모님은 이고르를 포함한 하수인 3인방을 보냅니다. 다이아몬드 3캐럿과 함께 결혼을 약속했던 이반은 곧바로 겁을 먹고 애니와 함께 머물렀던 호화 저택에서 도망칩니다. 화려한 LED 조명의 불꽃놀이 대신 가까운 사람이 건네주는 담뱃불이 더 큰 위로가...

36회 2부 - 해운대에서 못다 한 이야기 (2024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09.11.2024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뒤풀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곧 개봉을 앞두었거나, 개봉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영화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랜드 투어(미겔 고메스), 마른 익사(라우리나스 바레이사), 호랑이 소녀(아만다 넬 유), 모든 점(이소정), 전, 란(김상만), 마이 선샤인(오쿠야마 히로시),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박송열), 미세리코르디아(알랭 기로디), 나미비야의 사막(야마나키 요코), 부서진 마음의 땅(웬쉬페이).

About the podcast

개인의 취향이, 개인의 취향에게.우리가 사랑하는 영화에 관한 사사로운 필름 팟캐스트좋아하는 영화를 이야기하고 싶어서 모인 사람들인스타그램 @4personal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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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giu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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